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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윤택, 정용일, 이동욱, 김해숙 기획전...이응노미술관 개최

박상준
기사승인 : 2024-03-18 10:57:36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지역 내 현대미술 작가들 움직임 조명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이 기획전시회 'Togeth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을 오는 26일부터 6월일까지 개최한다.

 

 

▲'투게더-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 포스터.[이응노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는 이응노 화백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지역 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움직임을 조명하고, 작가들의 일상과 변화가 현대 미술작품에 녹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참여작가는 사윤택, 정용일, 이동욱, 김해숙 등 4명의 작가로 40여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사윤택 작가는 회화성에 대한 고민을 작업의 주제를 삼는다. 그는 시대적 변화에서 기인된 회화의 고유한 방법론적 태도에 좌절을 겪으며 올드미디어의 자기정체성 발현이 동시대 예술에서 여전히 유효한 것인지 고민한다.


정용일 작가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巫)의 초월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어우러짐 속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 희열, 의지, 고통 등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동욱 작가의 '풍선' 작업은 27살에 찾아온 공황에 의해 시작되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증에 시달리던 어느 날, 그는 어둠 한 켠에서 붉은 풍선 하나가 서서히 떠오르는 환영을 보았는데, 그 풍선은 심연으로부터 아주 미약하게 빛나는 작은 빛줄기 같았고, 그를 끌어 올려준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김해숙 작가는 사진 이미지를 직접 손으로 잘라내는 기법을 이용해 도시건물에 비춰진 다른 건물이나 도시의 이미지 자체를 주제로 작업한다. 그의 '도시거울' 시리즈는 '본다는 것'에 대한 질문이자 고민이다.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이응노 화백과는 다른 시대, 다른 공간에서 성장했으나 이응노 화백과 같이 본인의 삶과 경험을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세계에 투영하고 심화시켜 온 현대미술 작가들의 흐름을 접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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