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맘스터치, 한·일 젊은층 사로잡다…QSR 강자 입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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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한·일 젊은층 사로잡다…QSR 강자 입지 구축

설석용 기자
기사승인 : 2026-07-06 10:51:36
대학생 선호도 버거 1위·치킨 3위… 단단한 브랜드 로열티 증명
5년 만에 치킨 매출 비중 2배 급증, 종합 QSR 플랫폼으로 진화
日고등학생 트렌드 TOP10 진입…하라주쿠 매장 체험 전략 성공

맘스터치가 한국과 일본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 세대를 나란히 사로잡으며 글로벌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시장의 신흥 강자로 우뚝 섰다. 단순히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가성비 브랜드를 넘어, 다채로운 경험과 독보적인 맛을 선사하는 '종합 외식 플랫폼'으로 진화한 결과다.

 

▲ 하라주쿠 맘스터치 앞에서 웨이팅 중인 고객들 모습. [맘스터치 제공]

 

6일 최근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 운영사 비누랩스의 조사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국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버거 브랜드 1위(53.6%)를 차지했다. 버거킹, 맥도날드 등 글로벌 거대 프랜차이즈를 여유 있게 따돌린 수치다.

 

주목할 부분은 치킨 카테고리에서의 약진이다. 치킨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맘스터치는 23%를 기록하며 bhc, BBQ에 이어 3위에 안착했다. 이는 오랫동안 국내 치킨 시장을 리드해 온 굽네와 교촌을 앞지른 이례적인 결과다.

 

실제로 맘스터치의 치킨 매출 비중은 2020년 10.5%에서 2025년 21.1%로 5년 만에 두 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1997년 치킨 전문 브랜드로 시작해 축적해 온 탄탄한 R&D 역량이 빛을 발한 것이다. 최근 SNS를 강타한 '핫치즈' 치킨 시리즈의 흥행과 1만 원대 초중반의 '빅싸이순살' 등 차별화된 메뉴 전략이 까다로운 MZ세대의 입맛을 정조준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젊은 소비층이 맘스터치에 두터운 신뢰를 보내는 이유는 이들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동일 조사에서 대학생의 80.8%는 한 달 식비를 40만 원 이하로 철저히 통제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 속에서도 자신이 가치를 두는 배달 음식이나 선호 패스트푸드에는 아낌없이 지출하는 이중적 소비 패턴을 보였다.

 

맘스터치는 매장에서 직접 패티를 튀겨내는 수제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를 단품 5200원이라는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지갑은 가볍지만 만족도만큼은 극대화를 추구하는 젊은 층의 니즈를 정확히 간파한 셈이다. 또한 전국 1490여 개 매장 중 200여 개를 대학가 및 교내에 배치해 물리적 접근성을 극대화한 전략도 유효했다.

 

현재의 맘스터치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소비되고 있다. 소비 트렌드에 맞춘 이색 신제품 개발과 활발한 IP(지식재산권) 협업이 그 원동력이다.

 

에드워드 리·후덕죽 등 정상급 셰프들과 손잡고 선보인 '셰프 컬렉션'은 미식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원신', '블루 아카이브' 같은 팬덤 강한 게임은 물론 대중적인 예능 IP '무한도전'과의 컬래버레이션은 외식 매장을 소통과 놀이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최근 출시된 '무한상사' 컬래버 세트는 무한도전 세계관을 재해석한 굿즈로 돌풍을 일으키며 출시 첫날 일부 매장에서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 젊은 층을 사로잡은 맘스터치의 성공 방정식은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고스란히 통했다. 맘스터치는 일본 Z세대의 트렌드 지표인 '시부야 트렌드 리서치'에서 '일본 고등학생 선정 트렌드 10'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에서의 독보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현재 맘스터치는 도쿄 시부야, 하라주쿠, 시모기타자와 등 현지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총 5개 매장을 안정적으로 안착시켰다. 특히 도쿄 트렌드의 중심지에 위치한 '맘스터치 솔라도 하라주쿠점'은 현지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체험형 매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라주쿠점은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AI 포토부스, 스마트폰 케이스 자동판매기, 가챠 머신 등을 설치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여기에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는 K-POP 걸그룹이자 브랜드 앰버서더인 '르세라핌 포토존'을 운영하며 현지 젊은 층에게 특별한 외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맘스터치는 특유의 압도적인 맛과 가심비를 무기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라며 "양국 젊은 층의 두터운 지지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QSR 시장에서의 영토 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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