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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트리로 '도심 숲' 만들어

박철응
기사승인 : 2025-05-21 10:54:10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크리스마스트리 연출에 사용됐던 전나무를 활용해 도심 속 숲 만들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자연에 되돌려주는 것이란 설명이다. 폐기물 감축은 물론 도심 녹화에도 기여하는 새로운 친환경 모델이라고 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 도심 숲 '더현대 포레스트(THE HYUNDAI Forest)'를 오픈한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현대백화점은 서울시 및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현대백화점 임직원들이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더현대 포레스트'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이번에 조성되는 '더현대 포레스트'는 보라매공원 안전체험관 인근 827㎡(약 250평) 규모 부지에 마련되며, 지난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에서 크리스마스 연출에 활용된 전나무 300여 그루 중 120그루가 심어졌다. 식재 작업은 현대백화점 임직원 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졌다.

 

나머지 전나무 180여 그루는 서울 보라매공원역 1번 출구 주변, 청주 생명누리공원 등에 식재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로 많이 쓰이는 상록침엽수로, 사계절 내내 푸른 경관을 제공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더현대 포레스트'를 산책형 공간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에도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자연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것이 2024년 이후 출생한 아이를 둔 가족에게 나무를 분양해 이름표를 달 수 있게 하는 '행복 표찰' 프로그램이다. 회사 측은 나무의 성장을 지켜보며 가족의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계절별로 '더현대 포레스트'를 배경으로 한 포토 이벤트, 내년에는 고객들이 참여하는 나무 식재 캠페인도 진행할 방침이다.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겸 ESG추진협의체위원장은 "플라스틱 트리 대신 생목을 활용하고, 시즌 종료 후에도 자연으로 되돌려보내기 위해 수개월간 뿌리 손상 방지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환경친화적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ESG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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