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이종호재단이 분쟁지역과 의료 취약지에서 환자 치료와 현지 의료인 양성에 힘써온 김용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JW중외제약은 공익재단 JW이종호재단이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시 JW사옥에서 '2026 JW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김용민 명예교수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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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이경하 JW이종호재단 이사장(JW 회장), 2026 JW성천상 수상자 김용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W중외제약 제공] |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창업자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2년 제정했다.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인을 발굴하고 이들의 활동을 조명하기 위한 상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김 교수는 2018년 교수직에서 물러난 뒤 의료구호 활동에 전념해 왔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에티오피아, 남수단 등 분쟁지역과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긴급 의료지원에 참여하며 총상과 외상, 감염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치료했다.
현지 의료진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탄자니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는 직접 비용을 부담해 고난도 수술을 집도하고 현지 의료진에게 수술 기술을 전수했다. 한국에서 연수받는 현지 의사들의 체류비를 지원하는 등 의료 취약지역이 자체적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기여했다.
국내에서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진료 활동을 이어왔다. 요셉의원과 라파엘클리닉 등을 통해 도시 빈민과 외국인 근로자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김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의료 현장에서 만난 환자와 의료진과의 관계를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그는 "그들의 세상을 제가 바꿀 수는 없지만, 곁을 지켜주는 이웃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보람"이라며 가족과 주변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JW성천상에 담긴 생명존중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도 환자 곁에서 묵묵히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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