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G CNS·삼성SDS, 실적 호조…AI데이터센터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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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삼성SDS, 실적 호조…AI데이터센터 성장 견인

배지수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7-31 14:29:26
LG CNS, 상반기 매출 2조8358억 원…AI·클라우드가 59% 차지
LG전자와 1900억 원 피지컬 AI 계약…'원 LG' 로봇 생태계 강화
삼성SDS, 2분기 매출 3조7178억 원…AI 인프라 800MW까지 확대

국내 IT서비스 기업인 LG CNS와 삼성SDS가 나란히 호실적을 냈다. AI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대외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LG CNS는 로봇·자동화 등 피지컬 AI 사업 확장에, 삼성SDS는 AI 인프라 규모 확대에 각각 무게를 싣고 있다.

 

▲ LG CNS 2026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LG CNS 제공]

 

LG CNS는 올해 상반기 매출 2조8358억 원, 영업이익 2221억 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1% 늘었다. 전 사업 분야에서 대외 사업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AI(인공지능)·클라우드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조671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대외 사업 성과가 두드러졌다. AI데이터센터 경쟁이 DBO(설계, 건설, 운영)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상반기에 약 1조 원 이상의 대형 DBO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AI 인프라(GPU, NPU 등)를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 'XPUWorks'를 출시했다. 

AI 분야에서는 두산, 중기중앙회, 컬리, LX판토스 등 대외 고객과 제조·물류 AX(AI 전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공항·항공, 방산·조선 등으로 산업 포트폴리오도 확장했다.

주력 영역인 금융, 공공 산업에서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기반으로 고객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만들고 있다. 오픈AI, 팔란티어,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빅테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024억 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바'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의 제조 공장을 지능화하고 있다. 스마트물류 사업은 뷰티, 푸드, 패션 등 대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물류 자동화 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매출이 증가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6621억 원을 기록했다. 은행, 손해보험, 생명보험 등 금융사업 전반 영역에서 성장했으며, 글로벌 금융 고객과의 협업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와 산업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및 현장 적용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원 LG' 차원의 협업도 강화한다. 최근 LG CNS는 LG전자와 약 1900억 원 규모의 피지컬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PoC(개념 증명) 뿐만 아니라 피지컬웍스 플랫폼, GPU 기반 필수 AI 인프라까지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킬드 AI, 컨피그, 덱스메이트, 제네시스 AI 등 유망 로봇 기업들과 손잡고 RX(Robotics Transformation) 생태계 구축을 확대한다. 범용 RFM부터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로봇 손' RFM까지 산업 현장에 최적화하며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AWS 등과도 RX 협력을 논의하며 글로벌 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3조7178억 원, 영업이익 231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0.7% 늘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7625억 원으로 5% 늘었고, 그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17% 성장한 7794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대외 사업 매출이 75%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삼성SDS는 AI 인프라 규모를 현재 110MW에서 오는 2029년 230MW, 2031년에는 800MW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PU 서비스에 이어 국산 NPU를 활용한 서비스도 추가했으며, 오픈AI·앤트로픽·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LG CNS 관계자는 "AI·클라우드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피지컬 AI 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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