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호모사피엔스와 다르네? 5만년 전 '신종 인류'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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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사피엔스와 다르네? 5만년 전 '신종 인류' 화석 발견

황정원
기사승인 : 2019-04-11 11:23:13
아시아서 발견된 5번째 원인(原人)
연구팀, "인류 진화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될 것"

필리핀 루손섬의 한 동굴에서 신종 인류의 화석이 발견됐다.  

 

▲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과 필리핀 대학 연구팀은 치아 모양 등의 특징으로 보아 5만년~6만7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인류의 화석을 발견했다는 논문을 10일 자 영국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역사 채널 히스토리 온라인판 캡처]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과 필리핀 대학 연구팀은 치아 모양 등의 특징으로 보아 5만~6만7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인류의 화석을 발견했다는 논문을 10일자 영국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루손섬 동굴 석회암 지층에서 발견된 어른 2명과 어린이 1명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가락과 치아 화석 등을 분석했다. 발가락 뼈가 300만 년 전 아프리카에 살았던 초기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와 마찬가지로 굽어있어 나무에 오르기 쉽게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시적인 특징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오랑우탄과 유사한 점이다.

치아 뿌리 부분의 모양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인류의 것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진화 과정에서 작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 '호모 루소넨시스'의 치아 뿌리 부분 모양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인류의 것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히스토리 온라인판 캡처]


연구팀은 이런 특징들로 보아 그동안 알려진 초기인류와는 다른 새로운 인류로 판단하고 '호모 루소넨시스(루손도 인)'로 명명했다. 루소넨시스는 아시아에서 발견된 5번째 원인(原人)이다. 연구팀은 연대측정 결과 약 5만 년 전에 자취를 감춘 소형 인류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인류 진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에서는 지금까지 베이징 원인 외에 자바 원인,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원인, 대만 앞바다에서 발견된 '펑후인'의 화석 등이 발견됐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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