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전남 국립의대 통합 카드 무산…통합특별시, 공모·정부 선정 등 대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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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립의대 통합 카드 무산…통합특별시, 공모·정부 선정 등 대안 검토

강성명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8-19 11:10:29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신설의 핵심 전제였던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의 통합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 국립목포대 송하철(오른쪽) 총장과 순천대 이병운 총장이 대학통합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목포대 제공]

 

두 대학의 통합을 전제로 한 정부 협의가 막히자 특별시가 직접 공모에 나서거나 정부가 신설 대학을 선정하는 방안 등이 차선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9일 "순천대가 제출한 '지역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를 반려했다"고 공식 밝혔다.

 

교육부가 요구한 절차에 맞춰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 방안을 합의한 뒤 공동으로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순천대가 별도의 단독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일 전남과 경북을 대상으로 지역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를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지난 11일 양 대학에 통합 방안에 합의하고 공동 계획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별시는 순천대에 의과대학 신설 필요성과 신청 정원, 지자체 지원계획 등 당초 요청했던 3개 항목에 대한 의견을 다시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양 대학 통합이라는 정부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서 특별시는 사실상 '플랜B' 검토에 들어갔다.

 

우선 교육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특별시가 공모와 평가를 거쳐 의과대학 신설 대학을 선정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과거 전남도가 정부 추천 대학 선정을 위한 용역을 통해 공모 방식을 검토했던 전례다.

 

정부가 목포대와 순천대 가운데 한 곳을 직접 선정하는 방안도 대안이다.

 

두 대학의 개별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정부가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의과대학 신설 대상은 전남과 경북이며 정부가 배정한 정원은 모두 100명이다.

 

경북 국립경국대에 정원이 전부 배정될 경우 전남은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두 대학의 통합 무산에 대한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정부와 협의를 통해 대체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통합특별시는 "지역 의과대학 신설이 지역의 오랜숙원이자 지역의료 체계를 좌우할 중대한 사안인 만큼, 특정 대학의 개별적인 입장보다 지역 전체의 의료 수요와 정부가 요구한 절차와 제출 요건을 충실히 반영해 관련 절차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 "지역 의과대학 신설은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 지역의료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과제인 만큼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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