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초코케이크 집단 식중독, 계란 흰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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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케이크 집단 식중독, 계란 흰자 때문

황정원
기사승인 : 2018-10-15 11:17:45
기동민 더불어민주당의원, 식약처로부터 답변받아
"부적합 여부 제조업체에 맡겨져 규정 개선 필요"

지난달 초 학생 2천여명에게 식중독을 일으킨 초코케이크 사태는 제조에 쓰인 액상란(계란 흰자)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비살균 액상란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액상란의 부적합 판단과 유통 여부가 사실상 제조업체에 맡겨져 있어 문제로 지적됐다.

15일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밝히고, "미국처럼 액상란 살균을 의무화하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지난달 2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 이정곤(왼쪽) 농정국장과 경남도교육청 김재기 행정국장이 공공급식 지원센터 설치 등 '먹거리 안전성 강화 대책'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기 의원에 따르면, 액상란은 제과/제빵, 수산/육가공 등 다양한 식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고, 지난해 기준 연간 국내 판매량이 5만3210t에 이른다. 그러나 현행 법규상 액상란은 업체가 매달 1회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충족할 경우 시장에 유통시킬 수 있도록 돼있다. 또 '자가품질검사'의 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제출되지 않고 가공업체에서 보관한다.

기 의원은 "살모넬라균은 65도 이상 고열에 30분 이상 살균처리하면 제거된다"며 "특히 살모넬라균은 달걀 껍질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만큼, 비살균 액상란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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