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80대 치매 노인, 하루 동안 병원 차량에 방치돼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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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치매 노인, 하루 동안 병원 차량에 방치돼 숨져

장기현
기사승인 : 2019-05-06 11:41:03
병원 "과실 인정…유족과 보상 문제를 논의 중"

80대 치매 노인이 병원을 옮기는 과정에서 만 하루 동안 차량 안에 방치됐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UPI뉴스 자료사진]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북 진안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내던 A(89) 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께 전주의 B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진안 소재 요양병원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이 병원에서 더 이상 지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 씨를 포함한 환자 33명은 전주의 B 요양병원으로 배정됐다. 하지만 실제로 입원한 환자가 32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B 요양병원은 4일 오후 1시 50분께 승합차 안에 쓰러져 있던 A 씨를 발견했다.

의료진은 A 씨를 병원 안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했지만 결국 숨졌다. 병원 측은 많은 환자를 옮기는 과정에서 미처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B 요양병원은 병원 과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은 모두 지겠다는 입장으로, 유족과 보상 문제를 논의 중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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