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성남 구미 옛 하수처리장 '성남물빛정원' 지하공간 활용 아이디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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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구미 옛 하수처리장 '성남물빛정원' 지하공간 활용 아이디어는?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5-12-08 11:54:11
지하 공간 시민탐사대 운영...실내 수영장·게임장 등 아이디어 백출
신상진 시장 "아이디어, 향후 정책과 공간 기획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경기 성남시는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에 조성한 '성남물빛정원'의 지하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지난 6일 '성남물빛정원'의 지하 공간을 탐색하고 있는 '시민 지하 탐사대' 모습.  [성남시 제공]

 

8일 성남시에 따르면 산책로와 뮤직홀이 마련된 성남물빛정원의 공간 활용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 6일 지하 공간 시민탐사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는 35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성남물빛정원 관리동에서부터 침사지까지 이어지는 지하공동구 112m 구간을 30분 동안 탐사한 뒤, 해당 지하 공간 활용에 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제안 아이디어는 △공간 구조 살린 실내 수영장·체력 관리 시설 등 복합 스포츠 시설 조성 △노인 휴식 공간, 아동 숲속 놀이터를 포함한 가족·세대 친화형 커뮤니티 공간 조성 △테마파크형 엔터테인먼트 게임장과 페스티벌 공간 등 트렌디한 상업·문화 공간 조성 등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당일 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민 의견을 듣고 "현장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들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정책과 공간 기획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탐사대 외에 3일간(5~7일) 시민 누구나 성남물빛정원 공간 활용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도록 뮤직홀 앞에 상상 아이디어 함 등도 설치했다.

 

이 곳에는 시민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그림 또는 글로 적어 낸 160건의 의견이 들어 있었다. 이 외에도 시는 오는 9일까지 '성남물빛정원 활용 아이디어 영상(1분 이내) 공모'를 진행한다.

 

시는 수집됐거나 수집 중인 아이디어를 모아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성남물빛정원으로 탈바꿈한 옛 하수처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한 시설이다. 시험 가동 중 인근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28년간 방치돼 기피 시설로 인식돼 왔다.

 

이에 시는 해당 부지를 시민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성남물빛정원 산책로는 앞선 6월 13일 개장했고, 뮤직홀은 지난 5일 개관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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