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봉화 면사무소 총기 난사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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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면사무소 총기 난사 2명 사망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08-21 11:36:10
공무원 2명 숨져…주민 1명 중상
70대 귀농인, 물 문제로 스님과 갈등 빚다 범행

21일 오전 경북 봉화군의 한 사찰과 소천면사무소에 김모(77)씨가 침입한 뒤 엽총을 발사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 21일 오전 9시15분께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 70대 노인이 침입해 엽총을 발사,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봉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15분께 봉화군 소천면의 사찰에 엽총을 들고 침입해 주민 임모(48)씨에게 총을 발사했다. 이후 김씨는 오전 9시30분께 소천면사무소를 찾아가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2명에게 총을 쐈다.

이 사고로 주민 임모씨는 어깨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면사무소 직원인 손모(48·민원담당 행정6급)씨와 이모(38·민원담당 행정8급)씨는 가슴에 총상을 입어 심정지 상태로 안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김씨는 사건 직후 면사무소 직원들에 의해 제압돼 경찰에 신병이 인계됐으며, 범행에 사용된 엽총은 유해조수구제용으로 이날 오전 8시께 소천파출소에서 출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봉화로 귀농을 한 8년차 귀농인 김씨는 평소 물 문제로 스님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씨는 사건 발생 몇일 전부터 스님과 다툼을 벌여 왔으며, 스님과 다툼을 벌이던 김씨는 스님에게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말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김씨는 스님과 갈등을 빚자 소천면사무소에 이와 관련된 민원을 수차례 제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찰 쪽에서 내려오는 물을 당초 2가구에서 사용하다 나중에 2가구가 새로 전입오면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최근 가뭄으로 식수 등이 부족해지자 김씨가 스님과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보인다"며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및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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