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반도체 부진에 8월 ICT 수출 16.7% ↓…디스플레이만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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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에 8월 ICT 수출 16.7% ↓…디스플레이만 회복

김윤경
기사승인 : 2023-09-14 11:53:03
감소율은 완화…올해 첫 10%대
반도체·휴대폰·컴퓨터 모두 부진
모바일 OLED 발군…디스플레이 증가 전환
수출 약세에도 ICT 무역수지는 흑자

이어지는 반도체 불황으로 지난 8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도 여전히 감소세였다.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단가 약세 지속, ICT 기기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원인이었다.

수출 약세에도 무역수지는 49억8000만 달러로 흑자였다.

 

▲ 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억 달러, %) [산업통상자원부]

 

14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발표한 ‘2023년 8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분야 수출액은 16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했다.

수출 감소율은 완화됐다. 정부는 수출 감소율이 올해 첫 10%대로 내려오는 등 지난 4월 저점 이후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디스플레이(1.8%↑)만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21.1%), 휴대폰(△12.2%), 컴퓨터·주변기기(△47.4%), 통신장비(△9.5%)가 모두 수출이 줄었다.

디스플레이는 21억3000만 달러가 수출됐다. 모바일향(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수출 효자로 등극했다.

우리 기업들의 주요 휴대폰 생산 기지가 위치한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디스플레이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는 단가 약세가 수출 회복을 가로막았다. 8Gb(기가비트) 제품 기준 반도체 D램 단가는 지난 1월 1.81달러에서 4월 1.45달러, 8월에는 1.30달러로 내려앉았다.

휴대폰은 9억9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기기 수요 회복 지연으로 완제품(△30.6%)과 부분품(△6.9%) 모두 수출이 줄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자기기와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SSD)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베트남 수출 증가 전환…중국 미국 유럽 모두 감소


지역별로는 디스플레이 수출이 많은 베트남(1.7%↑)이 1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일본도 13.0% 수출이 늘었다.

중국(홍콩 포함, △20.6%)과 미국(△29.5%), 유럽연합(△20.0%)은 감소세였다.

ICT 수입은 110억7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8.1% 줄었다.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부품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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