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텔레콤, 괌·사이판서 올 하반기 5G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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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괌·사이판서 올 하반기 5G 상용화

오다인
기사승인 : 2019-03-07 13:30:10
유선 서비스 대체할 FWA 방식으로 협력
모바일 엣지 컴퓨팅, 양자암호통신도 적용

SK텔레콤이 5G 기술력과 통신 인프라 운용 노하우를 괌·사이판에 전파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7일 괌·사이판 이동통신사 IT&E의 괌 본사에서 호세 리카르도 델가도 시타델 홀딩스(IT&E 1대 주주) 최고경영자(CEO)와 제임스 월러킹 IT&E CEO를 만나 괌·사이판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과 IT&E는 유선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FWA 방식으로 괌과 사이판에서 올해 하반기 5G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FWA(Fixed Wireless Access)는 고정형 무선 접속방식으로, 유선 대신 무선으로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 SK텔레콤 제공

 

양사는 현지 유선 인프라 환경과 지형적 특성, 가정·기업 고객 니즈 등을 분석한 결과 먼저 FWA 방식으로 5G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FWA 방식이 현지의 취약한 유선 서비스를 대체하는 효과가 크고 특히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는 게 양사의 판단이다.

또 고층 빌딩이 거의 없이 탁 트인 현지 지형지물 특성상 28GHZ 대역의 강한 직진성으로 효율적 커버리지 확대가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IT&E는 5G 주파수로 28GHz 대역을 보유하고 있으며 괌·사이판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 지역과 현지 기업고객, 유선망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5G망 설계, 효율적 망 구축을 지원하고 현장 시험 서비스 및 최적화 작업을 실시하는 등 최고의 통신 품질을 위한 망 설계·구축·운용 기술 노하우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IT&E는 5G 관련 구체적 협력 과제를 지속 발굴·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양사가 최우선으로 제공 검토 중인 분야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이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이 적용된 5G망을 괌·사이판 주요 지역에 설치해 고객 체감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실시간으로 초고속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서비스 제공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 보안 솔루션을 IT&E 망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나눴다.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이 IT&E 망에 적용되면 괌·사이판 현지 고객에게 더욱 안전한 5G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SK텔레콤의 5G 기술력과 신 ICT 선도 역량이 단순히 국내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괌·사이판 이통사 IT&E에 약 350억 원을 투자했다. IT&E는 사이판 무선 통신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이며 괌·사이판 전체 기준으로는 경쟁사인 도코모퍼시픽, GTA와 대등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괌·사이판 파격 혜택 6개월…데이터 8배 증가, 고객 80% 현지서 멤버십 이용

SK텔레콤은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T괌사이판 국내처럼' 서비스를 지난해 9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괌·사이판을 방문한 SK텔레콤 로밍 고객의 전체 로밍 데이터 트래픽은 직전 대비 8배로 크게 증가했다. SK텔레콤은 괌과 한국을 잇는 국제회선 데이터망을 직접 연결해 경로 구간을 단축하고 회선 용량도 약 20배 증설했다. 이동통신 커버리지도 확대해 현재 도심지역 99%, 외곽지역 94% 이상의 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120여 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멤버십 할인 혜택 이용 고객도 꾸준히 증가해 괌·사이판 방문객 80%가 이용 중이다.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멤버십 제휴 할인 혜택은 쇼핑, 관광지, 맛집 순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고객이 원하는 제휴처를 지속적으로 늘려 고객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본인 기본 데이터 이외에 선물 받은 데이터, 리필 데이터, 가족 공유 데이터도 괌·사이판에서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1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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