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12년만의 서울 시내버스 파업…멈춰선 시민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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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의 서울 시내버스 파업…멈춰선 시민의 발

이상훈 선임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3-28 13:22:14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새벽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시내 한 공영차고지에 운행을 멈춘 버스가 차고지를 가득 메우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밤샘협상에서도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28일 새벽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버스 파업은 12년만이다.


노사는 27일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으며, 11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28일 오전 2시 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지난 26일 진행된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 대비 88.5%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협상 불발로 노조는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갔지만 파업 돌입 후에도 실무진 간 물밑 대화는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이다.


그동안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해왔지만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을 보여 노사간의 협상은 평행선을 달려왔다.

노사 양측이 임금인상률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가운데, 지노위가 6.1%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결국 중재에는 실패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5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회사는 61개사로 알려졌다.

노조가 파업에 돌임함에 따라 전체 서울 시내버스(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춘 상태다.

버스노조 파업에 따라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들어가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 해소를 위해 1일 총 202회를 늘려 운영한다.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행한다.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새벽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시내 한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잘 오지않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새벽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포기하고 승용차로 출근길에 나서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 서울의 한 공영차고지에 멈춰선 버스들.[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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