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얼굴 숨긴 세계적인 미술가 ‘스페이스 인베이더’ 대전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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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숨긴 세계적인 미술가 ‘스페이스 인베이더’ 대전서 부활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9-28 11:48:48
국내에선 유일하게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해 해외관람객 늘어

대전시립미술관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작품이 14년 만에 부활했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스페이더 인베이더 작품.[미술관 제공]

 

인베이더(54)는 프랑스출신 설치미술가로 이름과 얼굴을 알리지 않은 채 활동하고 있다. 작가 이름은 1978년 일본 게임회사 타이토 사(社)가 개발한 게임 속 캐릭터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를 형상화한 타일 작품을 일컫기도 한다.


인베이더와 대전의 인연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전시립미술관 특별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당시 대전을 방문한 작가는 만년동 본관과 대전창작센터를 비롯해 자신만이 아는 장소에 비밀스럽게 작품 8점을 설치했다.


그러나 일부 작품들은 도시개발 등의 이유로 사라지거나 유실됐는데, 지난 9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참석차 한국에 방문한 인베이더는 미술관과 사전 협의 끝에 만년동 본관에 설치했던 작품을 미술관 내‧외부에 리뉴얼했다.


세계 30여 개국 60여 개 도시에 설치되어 있는 인베이더의 작품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리뉴얼은 더욱 특별한 시도이자 만남이다.


‘플래시 인베이더스’라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세계 곳곳의 인베이더를 수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그의 작품을 찾아 마니아들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기도 하는데 대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최근 외국인 관람객이 늘었다는 것이 미술관의 설명이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 역할이 다각화되고 확대되는 요즘, 인베이더 작품 설치로 우리 미술관이 대중에 문턱을 낮추고, 유희적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미술관은 이번 재설치를 기념해 연계 이벤트 ‘인베이더를 찾아라! (가제)’를 개최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 10명에게 인베이더 작품을 활용한 미술관 아트 상품을 제공한다. 상세한 내용은 미술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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