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文대통령 "한·중 공동 서해상 인공강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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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중 공동 서해상 인공강우" 지시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3-06 12:36:42
"한중 공동 미세먼지 저감조치·예보시스템 추진"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검토"
靑, 업무차 운행 제한·개인차 출퇴근금지 시행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미세먼지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미세먼지 고농도 시 한국과 중국이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를 동시에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인공강우 기술협력을 하기로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이미 합의했고, 인공강우에 대한 중국 쪽의 기술력이 훨씬 앞선 만큼 서해 상공에서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쪽에서는 우리 먼지가 중국 상하이 쪽으로 간다고 주장하는데 서해 상공에서 인공강우를 하면 중국 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대사를 지낸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와 관련해 "북경이 서울과 경기를 합친 만큼 넓은 땅인데 인공강우를 통해 새벽부터 밤늦도록 많은 양의 비를 내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함께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만들어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추경을 긴급 편성해서라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이 추경은 공기정화기 대수를 늘리거나 용량을 늘리는 지원 사업과 중국과의 공동협력 사업을 펴는 데 쓰일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현재 30년 이상 노후화한 석탄 화력발전소는 조기에 폐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부터 자체보유 업무용 차량 운행과 직원들의 출·퇴근 시 개인 차량 이용을 전면금지하는 등 미세먼지 자체 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앞서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미세먼지로 국민들께서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마당에 청와대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렇게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간 동안 보유 업무용 차량 51대 가운데 전기차 6대와 수소차 1대만 운행하고, 직원들도 같은 기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기로 했다.

또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에도 직원 차량 2부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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