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사회적 가치 실현과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행사를 비롯해 중소 파트너사의 자금 지원과 해외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일대에서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제11회 슈퍼블루마라톤'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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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가 지난 9일 서울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제11회 슈퍼블루 마라톤'을 개최했다. [롯데지주 제공] |
2015년 시작된 이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장애인의 자립과 희망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착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까지 누적 참가 인원은 약 9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행사에는 80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기록 경쟁보다는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는 데 의미를 뒀다.
특히 올해는 한글날에 맞춰 장애인을 존중하는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완주 메달에 새겨진 대회 명칭 역시 기존 영문 표기에서 한글로 변경했다.
롯데월드의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응원했으며,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 코리아세븐도 먹거리를 지원했다.
중소 파트너사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롯데는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해왔다.
지난 추석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건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홈쇼핑 등 27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를 통해 약 1만2000개 파트너사에 총 9495억 원을 지급했으며, 지급 시점은 기존 예정일보다 평균 8일 앞당겼다.
상시 지원 체계도 운영 중이다. 약 1조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룹 전 계열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 지급 과정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상생결제는 대기업과 직접 거래하지 않는 하위 협력업체도 대금 지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지원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코트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롯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유럽 시장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마련된 행사에는 뷰티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중소기업 50곳이 참여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 유럽 7개국에서 온 바이어 약 70개사와 총 522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 규모는 3356만 달러(약 450억 원)에 달했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체험 행사도 병행했다. '서울 미용실'을 주제로 공간을 구성하고 한국식 세안법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을 선보여 K뷰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16년 출범한 롯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지금까지 총 22차례 열렸다. 이 기간 해외 진출을 지원한 중소기업은 1600여 곳이며, 누적 수출 상담액은 12억 달러를 넘어섰다.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3월 27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롯데 행복나눔 동행콘서트'를 열고 340여 개 파트너사 임직원 1300여 명을 초청했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심포니 오브 롯데'를 주제로 진행됐다. 롯데와 협력업체가 각자의 역할을 바탕으로 조화를 이루며 함께 성장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공연에 앞서 롯데와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무대에서 동반성장 의지를 담은 문구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디토 오케스트라와 김광현 지휘자,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가수 박기영과 유채훈 등이 참여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였다.
롯데는 사회공헌 활동과 협력업체 금융 지원, 해외 판로 확대,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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