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유총 "개학연기 1533곳…폐원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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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개학연기 1533곳…폐원도 검토"

장기현
기사승인 : 2019-03-03 12:09:21
"계속 탄압하면 준법투쟁 넘어 폐원투쟁까지 검토"
"교육부 왜곡…개학연기 동참 유치원 1533곳 달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 연기 방침을 고수하는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헌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린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한 한유총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유총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학일 결정은 유치원장의 고유권한이며 개학 연기는 준법투쟁"이라며 "정부가 불법적으로 계속 탄압하면 폐원 투쟁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은혜 장관이 무능과 불통으로 유아교육을 망치고 있다"며 "직무유기나 직권남용, 협박 등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한유총의 무기한 개학 연기 발표에 대해 4일부터 긴급돌봄체계를 가동하고, 한유총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국세청 탈루에 대한 세무조사, 교육청의 행정처분 등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한유총은 교육부가 2일 정오 기준 개학 연기에 참여하는 유치원이 190여 곳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축소·왜곡된 발표"라며 "자체조사 결과 개학연기 동참 유치원이 전국 1533곳"이라고 반박했다.

한유총에 따르면 서울·강원은 170곳, 경기·인천 492곳, 경북·부산·대구 339곳, 충청·대전 178곳, 경남·울산 189곳, 전라·광주 165곳이다.

한유총은 "당초 회원 67.8%(2274곳)가 무기한 개학연기를 요구했지만, 교육부의 협박과 강요로 참여 유치원 수가 줄었다"며 "극소수만 참여하는 것처럼 숫자를 왜곡하는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 연기 대응 긴급 관계부처·지자체 합동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지난 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긴급합동회의를 열고 "개학연기 강행 시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경기·인천 교육감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개학연기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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