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주 APEC 기념 석굴암 국제학술회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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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기념 석굴암 국제학술회의 열린다

전주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9-22 12:17:46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 주최

2025년 APEC 경주 개최를 기념해 세계문화유산 석굴암의 역사적·예술적·문화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이 주최하고,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한국건축역사학회·한국미술사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경북도가 후원하는 '2025 경주 APEC 개최 기념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가 오는 10월 16일부터 이틀동안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다이너스티홀(B2F)에서 개최된다고 22일 계명대가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의 주제는 '석굴암, 통일신라 불교미술과 건축의 정수에서 세계의 문화유산으로'(Seokguram: From a Masterpiece of Unified Silla Buddhist Art and Architecture to World Cultural Heritage)다.

석굴암은 통일신라의 건축기술과 조형미를 집약한 걸작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왔다.

이번 회의는 석굴암을 둘러싼 동서 문명 교류의 맥락과 세계사적 위상을 국제 석학들과 함께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봉렬 교수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이주형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김 교수는 '석굴암, 아시아 석굴운동의 종착점'이라는 주제로 사상적·미학적 의미를 조명하고, 이 교수는 '존재의 심원: 석굴 성소의 상징과 의미'라는 주제로 석굴암의 불교 조각사적 가치와 보편성을 제시한다.

국내외 석학 12명이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각 발표마다 전문 토론자 1명이 참여해 총 24명의 전문가가 심도 깊은 논의에 나선다.

학술회의는 석굴암 건축의 독창성과 동아시아 건축사의 교차점, 석굴암 보존과 복원의 역사, 아시아 석굴사원 및 불교 조각사 맥락에서 본 석굴암, 석굴암 이후 한국 불교조각에 미친 영향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실크로드 문화 교류와 문명사적 쟁점에 대한 포괄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학문적 성과를 넘어, 경상북도와 경주가 가진 문화유산을 세계 무대에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 포스터 [계명대 제공]

 

특히 APEC 개최와 맞물려, 경주가 가진 '세계적 역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나아가 석굴암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학술적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미래적 활용 가능성까지 모색하는 자리다.

신청은 사전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선착순이며 190명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신진교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석굴암을 중심으로 인문학적 성찰을 확장하고, 국제 학술 교류를 심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석굴암의 보편적 가치가 세계사 속에서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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