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동백꽃 흐드러진 남해안 절경…경남도, 봄맞이 트래킹 섬 여행 3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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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흐드러진 남해안 절경…경남도, 봄맞이 트래킹 섬 여행 3곳 추천

박유제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2-16 13:23:57
마음을 닮은 섬 '지심도', 동백 원시림 트래킹하기 좋은곳
겨울에 만나는 색다른 풍경, 동백꽃 터널 유명한 '장사도'
레트로 가득한 조그만 어촌마을로 숨겨진 동백섬 '수우도'

2월의 남해안에는 겨울꽃 중 하나인 동백꽃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남해안에 자생하는 동백꽃은 대략 11월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2~3월에 만발한다. 

 

차가운 해풍에도 붉은 꽃송이를 피우는 동백은 우리 민족의 삶과 닮았다. 통영 출신 유치환 시인은 동백꽃을 '차가울수록 사무치는 정화(情花) 그 뉘를 사모하기에 이 깊은 겨울에 애태워 피는가'라고 표현했다.

 

경남도는 남해안을 대표하는 겨울꽃 중 하나인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원시림 트래킹까지 가능한 섬 여행을 제안했다. 

 

▲ 지심도의 동백꽃길 [경남도 제공]

 

마음을 닮은 섬 지심도…일제강점기 아픈 역사 간직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아 이름 붙여진 지심도는 선착장에서 내려 동백나무 터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섬 안으로 들어설 수 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인 섬 구석구석에 동백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섬에 있는 어떤 동백나무든 붉은 꽃과 푸른 잎이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이처럼 환상적인 섬이지만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주둔지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어 동백꽃의 아름다움 속에서 섬의 아픈 역사도 볼 수 있다.

 

▲ 장사도의 동백터널 [경남도 제공]

 

겨울에 만나는 색다른 풍경 장사도…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거제도 남단에서 서쪽으로 1㎞ 거리에 있는 장사도는 부근에 죽도, 대덕도, 소덕도, 가왕도 등이 있다. 무인도가 되기 전에는 14가구 80여 명의 주민이 거주했고 섬 모양이 누에를 닮아 잠사도 혹은 누에섬이라 불렸다. 

 

장사도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사랑을 확인했던 동백나무 길 전체에 동백꽃이 가득 피어있어 관람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잔잔한 남해 바다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외에도 온실, 섬아기집, 공연장 등 이색적인 공간들이 마련돼 있어, 가족과 함께 동백꽃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겨울 여행지로 제격이다. 

 

▲ 수우도 동백나무 [경남도 제공]

 

레트로 가득한 어촌마을 수우도…이미자 '동백아가씨' 가사 잉태

지심도나 장사도에 비해 수우도는 낯설 수 있다. 섬의 모양이 소처럼 생기고 동백 등 나무가 많아 수우도라 불리게 됐다고 한다. 수우도는 전형적인 어촌마을로서 가구 수가 적고 외지인에게 알려지지 않아 자연경관이 그대로 보전돼 있다. 

 

통영시 사량면에 속한 섬이지만 사천시와 더 가까워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배편은 시기에 따라 조금씩 조정되니 사전에 운항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우도 선착장에 내려 몽돌해수욕장 방면으로 등산로를 따라 은박산, 금강봉을 한 바퀴 돌아내려 오면 섬을 다 볼 수 있으며, 느긋하게 걸어도 식사 시간을 포함해 5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몽돌해수욕장에서 은박산을 오르는 길부터 동백군락지가 펼쳐져 있어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작곡가가 수우도에 놀러 왔다가 동백에 반해 작곡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수령이 오래된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동백꽃 피는 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과 경남도 관광 누리소통망(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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