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최태원 SK 회장, 경제블록화 해법으로 한일 경제협력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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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경제블록화 해법으로 한일 경제협력체 제안

김윤경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12-01 12:36:19
"한일 경제연합체 구성해 글로벌 위기 돌파"
최종현학술원 개최 '도쿄포럼 2023'서 제안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한일 협력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정학적 갈등과 분열로 인한 글로벌 경제블록화 해법으로 '한일 경제협력체' 구성을 제안했다.

 

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에 참석해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단일 글로벌 시장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한일 경제연합체를 구성해 글로벌 분열 위기 상황을 돌파하자"고 말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 회장은 이날 "지난 1년간 40여개국을 방문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을 목도했는데 각국이 파트너와 제휴해 규칙과 표준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이 각자의 시장을 만들어 가면서 한일 양국은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한일 경제연합체 제안 배경으로 "노동인구와 대 중국 수출, 투자 감소 등에 직면한 한일 양국이 성장 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해 더욱 공격적 조치들을 취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경제연합체를 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룰 테이커(rule taker)에서 룰 세터(rule setter)로 전환해 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일본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하면 약 7조 달러 규로 한일 경제연합체는 양국 미래 발전을 위한 강력한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양국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 "LNG, 스타트업 플랫폼 등 새로 시작할 잠재 영역도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한일 양국 관계가 좋았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의 비즈니스 리더스 세션에서 발언하는 모습. [SK그룹 제공]

 

도쿄포럼은 SK그룹이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양성 철학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학이 지난 2019년부터 공동 개최해 온 행사다. 올해는 '사회 분열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간성 함양'을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윤 한일경제협회장 겸 삼양그룹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호리에 아리 위민스 스타트업랩 대표,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 카가미 시게오 도쿄대 교수 등 학계 및 경제계 전문가들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석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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