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팜 밍 찡 총리 "베트남에 투자하세요…행정‧규제‧인프라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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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밍 찡 총리 "베트남에 투자하세요…행정‧규제‧인프라 개선할 것"

정현환
기사승인 : 2024-07-01 16:02:18
찡 총리 "한국은 3위 교역국…함께 할 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것"
안덕근 산자부 장관 "올해 양국 수교 32년…새로운 30년 준비해야"

"베트남에 안전하게 투자하세요"

 

베트남 공산당 서열 3위 팜 밍 찡(Phạm Minh Chính) 총리의 말에 한국 기업인들이 미소를 지었다. 연이어 찡 총리가 규제 간소화, 필수 인프라 투자 등을 언급하자 앞자리에 앉은 베트남 기업인과 한국 관계자가 손을 맞잡았다. 

 

▲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팜 밍 찡(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가 연설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1일 한국과 베트남 두 정부와 주요 기업인들이 소공동 롯데호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만났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포괄적·전략적 동반자'(국가와 국가가 상호 대등한 위치에서 장기적 우호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 격상에 따른 찡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한국 정부 대표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다. 조현상 HS 효성 부회장(대한상공회의소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재계를 대표해 포럼을 주관했다. 그 외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을 비롯한 350여 명의 베트남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등인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이날 환영사로 "올해는 양국이 수교한 지 32년이 되는 해다"며 "향후 양국 정부는 투자와 교역 확대, 안정적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후변화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초청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베트남 측 정부 인사로는 찡 총리를 비롯해 응우옌 홍 디엔 산업무역부 장관과 부이 타잉 썬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재계에서는 류 쭝 타이 베트남 MB(밀리터리 뱅크) 회장과 응우엔 타잉 흥 소비코 사장 등 주요 기업이 150여 명이 자리했다.

 

찡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양국의 30년을 돌아보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며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베트남 3위 교역 대상국으로 관광과 노동 등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사회·정치적으로 안정화된 사회이기에 안전하게 투자해도 된다"며 "베트남은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없애면서 간소화하고 규제를 개선하며 필수적인 인프라에 투자하는 3가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 협력 지평을 더 확대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베트남의 영웅 호치민 주석이 말한 '우리가 가장 무서워해야 할 것은 단결하지 않는 것'이기에 우리가 함께 할 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했다. 

 

찡 총리 연설 후 두 나라의 23건 업무협약(MOU)을 알리는 'MOU 교환식'이 진행됐다. 이날 체결된 추요 협약에는 SK(에너지·녹색성장), 포스코(포괄적 금융 협력), 효성(바이오·R&D) 등으로 19개 한국 기업·기관들과 18개 베트남 기업·지자체 등이 참여했다. 양측은 앞으로 △첨단에너지 △재생에너지 △반도체 △철강 △바이오 등 산업 분야에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 △스마트 팩토리 △AI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팜 밍 찡(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앞줄 왼쪽 여덟번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일곱번째), 조현상 한-베트남 경협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HS효성 부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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