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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소노프레스와 순환재활용 페트로 ‘에코레코드’ 개발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10-19 12:53:55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든 레코드판
글로벌 음반 시장에 순환재활용 소재 공급
PVC 대체 재활용…폐플라스틱과 온실가스 배출↓

SK케미칼이 글로벌 음반 시장에 순환재활용 소재를 공급한다.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이 글로벌 음반 제작사인 소노프레스(Sonopress)와 100% 재활용 소재로 ‘에코레코드(EcoRecord)’를 공동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노프레스는 독일 최대 미디어 그룹 ‘베르텔스만(Bertelsmann)’의 자회사다. 전세계에 생산 공장을 두고 CD와 DVD, 블루레이(Blue-ray, 광저장매체) 등을 전문 제조하고 있다. 

 

▲ 에코레코드 LP판 이미지 [SK케미칼 제공]

 

두 회사는 기존 레코드판 제작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 대신 순환 재활용 페트(CR PET)를 사용, 천연가스와 증기 사용 없이 음반제작 공정을 혁신했고 에너지도 약 85% 절감했다.

 

순환 재활용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원료로 만들고 이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SK케미칼만의 기술이다.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다시 쓰거나 잘라서 단순 재활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물성과 안전성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에코레코드는 접촉압력이 최대 300톤에 이르는 사출성형기에서 생산된다. 소노프레스는 지난 2년간 PVC 소재 대체 재료와 생산방법을 연구한 데 이어 에코레코드 생산라인도 건설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순환재활용 소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현지 대리점, 소노프레스와 업무협약 체결을 검토중이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2022년 CD, 레코드판 등 전통방식의 음반시장 규모는 46억 달러 규모로 스트리밍 등을 포함한 전체 시장의 17.5%를 차지하고 있다. 

 

CD 음반 매출이 감소하는 것과 달리 레코드판 매출은 17.1% 증가하며 지속 성장세다.


스벤 도이치만 소노프레스 대표는 “SK케미칼과의 협력으로 12인치 레코드판 개발과 생산라인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음반 시장 수요에 맞춰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재활용 가능한 리사이클 제품군을 다양한 산업용 소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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