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中언론 "C-팝이 K-팝 따라가려면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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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C-팝이 K-팝 따라가려면 멀었다"

장성룡
기사승인 : 2019-04-18 13:43:10
관영 글로벌타임스, 중국 C-팝의 문제점 공개 지적

중국 대중음악 C-팝이 한국K-팝처럼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를 중국 관영 언론이 공개적으로 적시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18일 "방탄소년단·블랙핑크를 필두로 한 K-POP 흥행을 지켜보는 중국 누리꾼들은 C-팝이 K-팝을 따라 하면서 많이 닮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왜 세계 무대에선 성공하지 못하는 지 궁금해 하고 있다"면서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인 웨이보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이 해외와 분리·단절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C-팝 부진은 SNS 플랫폼 탓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시스]

글로벌타임스는 이어 K-팝이 팝 뮤직의 원조인 미국에서도 성공한 배경으로 강력한 팬 문화, 세계 시장에 대한 집중, 독특함을 예시했다.

우선 헌신적인 팬들이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같은 다양한 디지털 음악 플랫폼에서 미국 음악 애호가들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성공에 큰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C-팝 아이돌들도 거대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시나와 웨이보 등 해외와 분리된 중국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만 열광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C-팝은 K-팝과 달리 유튜브나 스포티파이 같은 서양 이용자들이 있는 디지털 음악 플랫폼에서 팬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K-팝에 비해 서양 미디어와 음악 애호가에게 널리 퍼지지 못한다는 얘기다.

글로벌타임스는 C-팝이 국제사회와의 협업이 부족한 것도 흥행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K-팝 아이돌들은 세계적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른 나라의 새로운 팬들에게 소개될 기회를 얻었지만, C-팝은 국제적 협업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끝으로 "이런 여러 측면에서 K-팝의 성공을 모방하기 위해서는 C-팝과 중국 음악가들에게 아직 갈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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