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수도권 레미콘 노동자, 운반비 인상·단체교섭 요구 집단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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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레미콘 노동자, 운반비 인상·단체교섭 요구 집단 휴업

이상훈 선임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6-08 13:29:13
▲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동자들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집단 휴업에 돌입한 8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레미콘 업체 입구에 레미콘트럭들이 길게 세워져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동자들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8일부터 집단 휴업에 돌입했다.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수도권 지역 레미콘 운송을 중단하고,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휴업에는 수도권 조합원 8000여 명과 레미콘 차량 1만1000여 대가 참여했다. 앞서 수도권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는 87.8%의 찬성률로 휴업이 가결됐다.


노조는 실질적인 운반비 인상과 고용안정 보장, 제조사 측의 통합 단체교섭 수용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있다. 레미콘 운송기사들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분류되지만, 지난 2월 행정법원 1심에서 노조법상 근로자성을 인정받았고, 3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전국 단위 노동조합 설립필증을 교부받았다. 노조는 이를 근거로 사용자 측에 단체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레미콘 제조사들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출하량 감소를 이유로 운반비 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한 근로자성을 인정한 1심 판결에 대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인 만큼, 현 단계에서 단체교섭에 응하는 것은 사실상 항소 취지를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며 교섭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고용노동부로부터 적법한 설립필증을 교부받아 노동조합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았고, 관련 법원 판결을 통해 노동조합 활동의 정당성도 확인됐다"며 "사용자 측은 노동조합을 교섭 상대방으로 인정하지 않은 채 단체교섭을 지연하거나 불성실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영택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측이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한다면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결의대회 이후에도 교섭 거부가 계속될 경우 가능한 모든 법적·조직적 수단을 동원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동자들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집단 휴업에 돌입한 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의 한 레미콘 업체에 레미콘트럭들이 세워져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동자들이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집단 휴업에 돌입한 8일 오전 8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여의도에서 '2026년 단체협상촉구 및 임단협쟁취 결의대회'에 참석,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동자들이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집단 휴업에 돌입한 8일 오전 8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여의도에서 '2026년 단체협상촉구 및 임단협쟁취 결의대회'에 참석,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동자들이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집단 휴업에 돌입한 8일 오전 8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여의도에서 '2026년 단체협상촉구 및 임단협쟁취 결의대회'에 참석,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동자들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집단 휴업에 돌입한 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의 한 레미콘 업체에 레미콘트럭들이 세워져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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