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진태 "조국 부친 묘비에 이혼한 전 제수씨 이름…위장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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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조국 부친 묘비에 이혼한 전 제수씨 이름…위장이혼"

남궁소정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8-20 14:38:51
창령조씨 가족묘지 비석 사진 공개
위장이혼 여부 따라 조국 재산 문제 복잡
"신상털이?…김성태-황교안도 자녀 건으로 고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6년 전에 사망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친의 묘비에 이혼한 지 10년이 된 동생의 전처 조모 씨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며 위장이혼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김 의원은 전날 오후 조 후보자 부부와 조 후보자 동생 조권 씨의 전처 조모 씨 등 3명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 김진태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후보의 아버지 묘소에 가봤다. 비석에 둘째 며느리 이름이 새겨져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조국 후보의 아버지는 6년 전에 돌아가셨고, 며느리는 10년 전에 이혼했다고 하는데 이혼했다는 며느리를 비석에까지 새겨 넣은 것"이라며 "그 이유를 조국 후보는 답변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조 후보자의 부친 조 씨의 묘비에는 조 후보자 제수씨의 이름이 새겨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혼한 며느리를 (비석에 이름을 새기는) 이렇게 하는 예가 없다"며 "시부모가 사망한 이후 이혼했을 경우 비석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고 하는데 시아버지 사망할 때, 이미 이혼한 경우에는 비석에 이름을 넣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족 신상털기라고 나오는 모양인데 제수와 딸이 조 후보자(의혹)와 관련이 없는데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딸의 KT 채용 자체를 뇌물수수로 보고 검찰이 기소했다. 황교안 대표도 아들과 관련해 고발됐다"며 "(조 후보자에게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후보자의 제수인 조 씨는 19일 인사청문회준비단을 통해 보낸 '호소문'에서 "저는 위장 이혼을 하지 않았다"며 경제 사정 등 문제로 2009년 4월 남편과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의혹에 대한 해명'이 없으면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뉴시스]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 이혼'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조 후보자의 재산 문제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조 후보자의 제수 조 씨는 2014년 12월 부산 해운대 우성빌라를 2억7000만원에 매입했는데 같은 날 조 후보자 부인인 정(57) 씨가 경남선경아파트를 같은 가격에 전세로 내줬다.

조씨는 2017년 11월 이 아파트를 정씨에게서 3억9000만원에 매입했다. 빌라에는 현재 조 후보자 모친과 조 후보자 동생이 전입신고를 하고 살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당 등 야당은 조 후보자가 남동생 부부와 부동산 차명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18일 "조 후보자는 (소유한) 집이 한 채라는데 제가 보기에는 세 채를 가지고 있다. 부산에 아파트가 하나 있고 빌라가 한 채 더 있다"며 "이 두 개의 부동산을 조 후보자 쪽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수에게 다 명의 신탁을 해놓은 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 씨는 빌라 매입자금을 조 후보자 가족으로부터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실상 이혼 위자료와 자녀 양육비 명목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16일 위장 이혼 의혹이 제기되는 배경과 관련 "조 후보자의 가족들에겐 부친이 남긴 국세와 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포함 총 50억원 상당의 부채가 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를 종합해보면 강제집행을 면탈하거나 채무를 면제받기 위해 위장된 이혼을 이루고 있는 것 아닌가 충분히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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