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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 묻고 음악이 답한다...'이응노예술제 : 미술관옆 음악회'

박상준
기사승인 : 2025-09-09 13:18:24
20일 이응노미술관 야외광장...소리꾼 고영열, 토케토리 공연

가을밤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2025 이응노 예술제 : 미술관 옆 음악회'가 오는 20일 이응노미술관 야외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미술관 옆 음악회 포스터.[이응노미술관 제공]

 

이번 공연은 국악·월드뮤직·샹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무대에는 '피아노 병창'으로 국악 대중화를 선도하는 소리꾼 고영열, 스페인 플라멩코와 한국 민요를 결합한 글로벌 음악 그룹 토케토리(ToqueTori), 프랑스 샹송과 한국 장단을 연결하는 싱어송라이터 누구세영이 출연한다.


고영열은 판소리를 피아노 연주와 결합한 '피아노 병창'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전통 판소리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이번 무대에서도 '사랑가', '희망가' 등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토케토리는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클레멘테와 민요 소리꾼 최윤영을 중심으로 2021년 결성된 그룹으로, 한국 전통 민요와 스페인 플라멩코를 비롯해 다양한 민속음악을 융합하며 해외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플라멩코의 즉흥성과 한국 민요의 정서를 중심으로 5인조 구성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는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 진행을 맡은 누구세영은 대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빼빼로송', '기지개마스터', '토닥토닥' 등 개성 있는 창작곡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샹송 '오 상젤리제'와 한국적 리듬이 어우러진 창작곡으로 관객들에게 서정적인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의 가장 큰 특징은 각자 고유한 음악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이 모두 이응노 화백에게 헌정하는 노래를 한 곡씩 무대에 올린다는 점이다. 이들이 최초로 공개하는 레퍼토리들도 볼거리다. 미술이 묻고 음악이 답하는 무대라 할 수 있다.


음악회 연출을 맡은 대전국악방송 김재영 방송위원은 "이응노 화백의 예술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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