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GS건설, 국내 최초 'K-연어' 육상양식 실증 성공…미래 신사업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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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국내 최초 'K-연어' 육상양식 실증 성공…미래 신사업 결실

설석용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9-30 13:28:04

GS건설이 독자적인 수처리 및 첨단 ICT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먹거리인 대서양연어의 육상양식 실증에 성공했다. 이로써 건설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첨단 육상양식 사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핵심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GS건설은 자회사 에코아쿠아팜이 추진해 온 대서양연어 육상양식 기술의 실증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출하에 앞서 '청정 K-연어 출하 선포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 기장군 국립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내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및 부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육상에서 첨단 기술로 키워낸 연어를 시식하고 국내 생육 기술과 운영 노하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GS건설 제공]

 

냉수성 어종인 대서양연어는 연중 깨끗하고 차가운 물을 유지하는 것이 생육의 핵심이다. 특히 최근 여름철 폭염으로 연안 수온이 25~28°C 이상 올라가는 고수온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국내 연어 양식의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에코아쿠아팜은 이러한 환경적 한계를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극복해냈다.

 

우선 사육수를 계속 여과·정화해 재사용하는 폐쇄식 순환여과양식(RAS) 기술과 용수를 최대 99%까지 재이용하는 ZWC(Zero Water Concept)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 생육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냉각장치와 정밀 온도 제어 시스템을 동원해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연어 생육 적정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양식장 운영에는 첨단 ICT 기술도 대거 도입됐다. 센서를 통해 수질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설비를 자동 제어하는 SCADA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수중카메라로 연어의 성장 상태를 판단해 다음 단계로 이송하는 시기를 결정하는 특허 기술도 출원 중이다.

 

GS건설과 에코아쿠아팜은 2020년부터 연어의 발안란 입식부터 부화, 치어·성어 생육, 수질 관리,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며 기술 및 운영 데이터를 다져왔다. 2023년 '순환여과 양식시설' 관련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담수화 양식시설' 특허를 추가로 확보했다. 생산 과정에서도 수산물이력추적관리 등록, HACCP 승인에 이어 올해 6월에는 '대서양연어 무항생제 인증'까지 받으며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를 입증했다.

 

아울러 LG전자와의 플랜트 위생 강화 업무협약, 국립수산과학원과의 수산생물 질병 예방백신 공동 연구 등 외부 전문 기관 및 기업과의 기술 협력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연간 최대 500톤 규모의 대서양연어 생산이 가능한 테스트베드 시설로, 2024년 12월 최종 준공 이후 본격적인 생육에 들어가 올해 말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실증 성공을 통해 확보한 수처리·생육 관리·시설 운영 데이터를 고도화하여, 향후 다양한 어종과 지역에 적용 가능한 '육상양식 사업 기술·운영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 실제 대서양연어를 생육하며 수처리부터 생육관리, 시설운영까지 육상양식 전 과정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완벽히 축적했다"며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육상양식 플랫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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