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주시, 둔황과 우호도시 협정 체결…포스트 APEC 국제교류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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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둔황과 우호도시 협정 체결…포스트 APEC 국제교류 첫발

장영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11-19 13:34:03
5박 6일 중국 순방 첫 일정서 '실크로드 동·서 도시' 공식 협력
석굴암–막고굴 잇는 세계유산 공동연구·학술·관광 협력 추진

경북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간 중국 둔황·베이징을 순방 중인 가운데 18일 둔황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주낙영 경주시장과 주젠쥔 둔황시장이 18일 둔황시청에서 경주시–둔황시 우호도시 협정서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 세 번째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왕엔췬 둔황시 당서기, 주젠쥔 둔황시장). [경주시 제공]

 

경주시 대표단은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난징과 란저우를 거쳐 둔황에 도착했으며 순방 첫 공식 일정으로 18일 오전 둔황시 도시계획관을 시찰한 뒤 오후에 주젠쥔 둔황시장과 협정서를 교환했다.

 

협정식에는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둔황은 혜초 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석굴사원이 위치한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막고굴(莫高窟)을 보유한 실크로드 핵심 지역이다.

 

절벽을 따라 조성된 492개 석굴의 벽화·불상은 '동방의 루브르'로 불릴 만큼 예술·역사적 가치가 높다.

 

▲ 18일 중국 둔황시에서 열린 경주시–둔황시 우호도시 협정 관련 간담회에서 양측 대표단이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실크로드의 동쪽 관문, 둔황은 서쪽 관문으로 두 도시는 오랜 역사적 인연을 공유해 왔다"며 "이번 협정이 실크로드 문화 네트워크를 재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도시는 석굴암과 막고굴 등 세계적 석굴문화유산을 보유해 문화적 연계성이 높다. 지난 8월 둔황시 왕엔췬 당서기 일행이 경주를 방문해 우호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본협정은 이에 대한 공식 답방 성격으로 추진됐다.

 

경주시는 이번 협정을 기반으로 세계유산 공동연구, 청소년·학술 교류, 관광 콘텐츠 연계, 문화·경제 분야 협력사업 등 후속 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낙영 시장은 "1500여 년 전 선조들이 오가던 실크로드의 길을 다시 잇는 마음으로 방문했다"며 "문화·관광·학술·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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