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밀양시 단장면 국전 소류지, 축산폐수 뒤덮여…주민들 악취 대책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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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단장면 국전 소류지, 축산폐수 뒤덮여…주민들 악취 대책 호소

손임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8-14 15:08:23
지역민, '오염원' 인근 양돈장 지목…양돈장 "고의 방류 안 해"

경남 밀양시 단장면 무릉리 국전 소류지에 검은색 용수가 고이고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 밀양 단장면 무릉리 국전 소류지 용수로에 검은색 용수가 흘러내리고 있다. [무릉마을 주민 제공]

 

14일 취재진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국전 소류지와 주변 용·배수로 곳곳에서 검은색 물과 오폐수가 남아 있는 흔적이 확인됐다. 일부 축산폐수가 농경지로 흘러든 정황도 보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소류지 농업용수가 검은색으로 변하고 악취가 심해졌다. 특히 소류지에서 흘러나온 검은색 물이 하류 500~700m가량 떨어진 농경지까지 유입되면서 농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전 소류지는 1945년 1610㎡ 규모로 축조됐다. 2010년에는 소류지 전체 준설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민들은 준설 이후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던 농업용수가 최근 들어 오염되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 단장면 무릉리 국전 소류지가 검은 폐수로 오염돼 있다. [무릉마을 주민 제공]

 

주민들은 소류지 오염 원인으로 30m 상류에 위치한 A양돈장을 지목하고 있다. 해당 양돈장은 약 25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이곳 양돈장은 수년 전에도 축산폐수 방류로 단속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양돈장 관계자는 "소류지 오염 원인으로 지목받을 수는 있지만 고의로 폐수를 방류한 적은 없다"며 "폐수처리장과 배수로 등을 정비하고 돈사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장을 확인한 뒤 폐수 방류 등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 단장면 무릉리 국전 소류지에서 검은색 용수가 흘러내리고 있다. [무릉마을 주민 제공]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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