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막혀 끊겨 있던 경남 함양과 하동지역을 잇는 도로 개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고 교통 편의 개선과 지리산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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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병영 함양군수과 김현수 하동군수가 28일 함양군청에서 '지방도 1023호선 벽소령 도로 개설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
진병영 함양군수와 김현수 하동군수는 28일 오전 함양군청 회의실에서 '지방도 1023호선 벽소령 도로 개설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방도 1023호선 벽소령 도로 개설사업'은 함양 마천면 삼정리에서 하동 화개면 대성리까지 총연장 16㎞, 폭 9.5m 규모의 도로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일반도로 14㎞와 터널 2㎞ 등이 포함되며, 총사업비는 193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도로가 완공될 경우 이동 거리가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것은 물론, 지리산 북부의 풍부한 산림·휴양 관광자원과 하동의 남부권 관광 인프라가 하나로 연결됨으로써, 지역 간 교류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양군은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와 경남도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해당 노선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지난 9월 하동군과 실무협의를 거쳐 이번 공동 대응 방안을 이끌어냈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벽소령 도로 개설은 두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흩어져 있는 지리산권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함양군과 긴밀히 힘을 모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협약을 마중물 삼아 하동군과 공조를 강화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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