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통 1Q 경기전망 하락세…편의점·슈퍼 "악화" 인터넷·홈쇼핑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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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1Q 경기전망 하락세…편의점·슈퍼 "악화" 인터넷·홈쇼핑 "성장"

황정원
기사승인 : 2019-01-06 13:48:44
대한상의,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발표…전 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
편의점·슈퍼마켓 "수익성 악화" 인터넷·홈쇼핑 "성장세 지속"

편의점, 슈퍼마켓 등 소매유통업계가 전망하는 1분기 유통시장이 지난 분기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6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에 따르면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전분기보다 4포인트 하락한 '92'로 집계됐다. 3분기 연속 하락세다.

RBSI가 기준치(100)를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기준치 이하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홈쇼핑(110)과 온라인쇼핑(103)은 경기호전을 기대하는 기업이 많았다. 반면 백화점(94), 대형마트(94), 슈퍼마켓(80), 편의점(71) 등 오프라인 업태들은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

백화점은 지난 분기보다 지수가 11포인트 하락해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강추위를 기록했던 작년보다 모피와 패딩 등 고가 의류의 판매가 부진할 전망이다. 화장품과 명품 소비로 매출을 견인하는 'VIP고객'의 전체 소비액도 전분기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는 지난 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해 94를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 판매와 미래형 매장 등 주요 혁신경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1분기에 ‘명절 특수’가 끼어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편의점 전망지수는 17포인트 떨어진 71로 집계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근접출점 제한, 카드수수료 인하 등 새해에 시행되는 정부 지원정책을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편의점(88.8%), 슈퍼마켓(67.5%), 대형마트(55.3%) 등에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시점에서 필요한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 유통업체들은 ‘규제 완화’(45.6%), ‘최저임금 속도조절’(16.6%), ‘제조업 수준의 지원’(16.6%), ‘신기술 개발 지원’(3.6%), ‘전문인력 양성’(3.1%) 등을 꼽았다.

김인석 대한상의 상생정책팀장은 "소비위축과 비용압박에 직면한 유통기업들은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등 업역파괴의 자기혁신에 나서고 있다"면서 "유통기업들이 경쟁력 확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새로 도입되는 규제가 시장상황에 맞는지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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