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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여전히 과로 중…당신은 몇 시간 일하십니까?

지원선
기사승인 : 2019-02-27 15:32:59
지난해 1인당 노동시간 1967시간…전년도보다 1.4% 감소
연간 노동시간 OECD 국가 중 여전히 높은 수준
지난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 337만6000원

지난해 국내 노동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이 1967시간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 국내 연간 노동시간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2016년을 기준으로 한 OECD 연평균 노동시간(1763시간)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UPI뉴스 자료사진]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년 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를 27일 발표했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의 노동시간·임금 조사는 공무원 재직 기관을 제외한 국내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 중 약 1만3000곳의 표본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연평균 노동시간은 1967시간으로, 전년도 1996시간보다 29시간(1.4%) 감소했다.

 

지난해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연평균 노동시간은 1986시간으로, 전년도 2014시간보다 1.4% 줄어 처음으로 2000시간 이하로 떨어졌다. OECD의 국가별 노동시간은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 노동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이처럼 국내 연간 노동시간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2016년을 기준으로 한 OECD 연평균 노동시간(1763시간)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7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시행에 들어갔지만, 연간 노동시간 감소에는 큰 영향을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 노동시간 단축이 300인 이상 사업체에 한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연간 노동자 1인당 월평균 노동시간은 163.9시간으로 전년 대비 2.4시간(-1.4%) 감소했다.


상용 1~300인 미만 사업체의 노동자 1인당 월평균 노동시간은 164.1시간으로 전년(166.6시간) 대비 2.5시간(-1.5%) 감소했고, 300인 이상은 163.3시간으로 전년(164.4시간) 대비 1.1시간(-0.7%)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300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월평균 초과근로시간이 20.1시간으로, 전년 동기보다 1.8시간 감소했다.

제조업 중에서도 식료품 제조업과 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은 지난해 하반기 초과근로시간 감소 폭이 각각 12.4시간, 10.5시간으로, 노동시간 단축의 영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지난해 상용노동자 1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37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5.3%(16만9000원) 증가했다.

상용 1~300인 미만 사업체의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01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4.6%(13만3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530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6.5%(32만2000원)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1인당 월평균 임금이 많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으로 643만6000원이었다. 그다음으로는 금융및 보험업으로 602만6000원이었다.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175만7000원이었다.   

 

KPI뉴스 / 지원선 기자 president5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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