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프랑스 시위 중 약탈된 아이폰 '원격 잠금'…삼성폰 70대도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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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위 중 약탈된 아이폰 '원격 잠금'…삼성폰 70대도 도난

양지욱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10-21 14:18:00
애플 등 도난 기기 사용 차단…중고 플랫폼도 재판매 대응
삼성 공식 매장 직접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프랑스에서 시위 와중에 약탈당한 아이폰에 대한 원격 잠금 조치가 시작됐다. 현지 휴대전화 판매점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70대가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전자제품 피해도 잇따랐다. 

 

▲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 남성이 불에 탄 자동차 옆을 지나가고 있다. 교육 환경 개선과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폭동과 약탈로 번지면서 파리와 릴 등에 통행금지가 시행됐고, 이에 따라 19일 밤은 별다른 소란 없이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AP 뉴시스]

 

21일 프랑스 IT 매체 클루빅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시위 과정에서 릴의 애플스토어 등 매장들이 약탈 피해를 입었다. 애플은 도난당한 아이폰의 사용을 차단하기 시작했으며, 중고거래 플랫폼 르봉쿠앵과 빈티드, 이베이 등도 도난품 재판매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의 도난 사례도 보도됐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18일 파리 마젠타대로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 약 20명의 괴한이 침입해 삼성 스마트폰 70대와 아이폰 50대, 컴퓨터 약 50대, 현금 8000유로 등을 훔쳤다고 전했다. 피해 매장 관계자는 전체 피해액이 최소 14만 유로(약 2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삼성전자 전문매장이 아닌 여러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는 휴대전화 판매점이다. 삼성전자 공식 매장인 파리 마들렌점 인근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공식 매장 자체의 약탈·파손 여부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도난 스마트폰의 사용을 막는 방식은 이동통신망 접속 차단과 기기 자체의 원격 잠금으로 나뉜다. 프랑스 통신규제기관 아르셉에 따르면 통신사는 경찰 등으로부터 공식 도난 신고를 전달받으면 국제이동단말기식별번호(IMEI)를 활용해 해당 기기의 이동통신망 이용을 차단한다.

기기 자체를 잠그는 보안 기능도 활용된다. 클루빅은 애플의 매장 전시용 기기에 비밀번호 변경이나 아이클라우드 계정 추가를 제한하는 별도의 설정이 적용돼 있으며, 도난 이후 인터넷에 연결되면 원격으로 잠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보안 솔루션 '녹스 가드'를 통해 등록된 도난·분실 기기를 잠그고 안내 메시지를 표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이번 프랑스 사건에서 삼성 스마트폰에 해당 기능이 실제 적용됐는지와 차단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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