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올해 3분기 238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주식 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수익이 줄어든 데다 운용손익 축소와 비용 증가가 겹치면서 전분기보다 순이익이 약 6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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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키움증권 본사. [뉴시스] |
30일 키움증권의 기업설명회(IR) 자료와 실적 공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385억7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약 57%, 영업이익은 약 49% 감소했다.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은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수익 축소다.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은 2분기 3165억 원에서 3분기 1689억 원으로 약 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수수료수익도 1355억원에서 758억원으로 줄었다. 파생상품 수수료수익은 503억 원에서 422억 원으로 감소했다.
주식 거래대금도 줄었다. 키움증권의 국내주식 약정 거래대금은 2분기 36조3000억 원에서 3분기 21조5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개인고객 시장점유율은 25%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운용 부문 실적도 악화됐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운용손익은 2분기 2044억원에서 3분기 1051억원으로 약 49% 감소했다. 이자손익 역시 2281억원에서 2217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비용 증가는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3분기 인건비는 761억 원, 전산비는 525억 원으로 모두 전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교육세 등을 포함한 세금과공과는 전년 동기 96억 원에서 529억 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수익에서 영업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4%로 상승했다. 전분기 29.7%, 전년 동기 30.6%보다 각각 6.7%포인트, 5.8%포인트 높아졌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은 증가했다. 3분기 주식 수수료수익은 2447억 원으로 32.1%, 파생상품 수수료수익은 422억 원으로 23.8% 늘었다. 운용손익과 배당 및 분배금은 1402억 원으로 90%, 투자은행(IB) 수수료수익은 968억 원으로 62.4% 증가했다.
IB 부문에서는 구조화금융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수익이 2분기 658억 원에서 3분기 738억 원으로 늘었다. 신용공여 잔고는 5조2000억 원에서 5조1000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신용융자 시장점유율은 12.6%에서 13%로 상승했다. 고객 활동계좌 수는 4400만 좌로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3965억3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1% 증가했다.
KPI뉴스 /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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