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에버랜드 판다월드, 천일간 700만명 방문…판다 2세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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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판다월드, 천일간 700만명 방문…판다 2세 임박?

이종화
기사승인 : 2019-01-15 14:15:33
500일 자고 대나무 10톤 먹고 '이모저모' 눈길
작년 말부터 판다 호르몬 수치 변화 '예의주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희귀동물 판다를 만날 수 있는 에버랜드 판다월드가 15일 개관 1000일을 맞았다. 지난 2016년 4월 21일 문을 연 판다월드에는 중국에서 온 판다 커플 아이바오(암컷, 2013년생 만5세)와 러바오(수컷, 2012년생 만6세)가 생활하고 있다. 

지금까지 하루 평균 7000명씩, 누적으로 약 700만 명의 방문객이 판다월드를 다녀갈 만큼 에버랜드내에서도 최고 인기 시설로 자리 매김했다.

 

지난 1000일간 전문 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서 암컷 아이바오의 몸무게가 86㎏에서 118㎏으로, 러바오는 94㎏에서 123㎏로 늘어나며,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했다.

 

▲ 국내에서 유일하게 희귀동물 판다를 만날 수 있는 에버랜드 판다월드가 15일 개관 1000일을 맞았다. [에버랜드 제공]


판다 한 마리가 먹은 대나무는 약 10톤, 반면 대변의 양도 9톤에 달해 실제 먹은 양의 10% 정도만 체내에 흡수했으며, 판다들의 대변은 소화되지 않은 대나무가 대부분 그대로 배출돼 대나무 냄새만 난다.

수면 시간은 개체당 평균 1만2000시간으로 1000일 중 절반인 500일을 잔 셈이며, 판다들이 대나무, 당근 등 먹이를 집거나 나무 오르는 습성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 아이바오는 왼손, 러바오는 오른손잡이로 밝혀졌다.

기분이 좋을 때 둘의 반응은 엇갈리는데 아이바오는 인공 얼음바위에 배를 대고 눕고, 러바오는 나무에 턱을 괴고 명상에 빠질 경우가 많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개관 1000일을 맞아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째로 판다들과 함께 한 스토리와 성장기를 담은 기념 영상을 제작해 15일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아이바오와 러바오 이름의 유례, 판다 두 마리의 구별법, 재미난 습성, 버릇 등 고객들에게 생소한 판다의 정보와 함께 판다 사육사들의 축하 편지 등이 담겨 있다.

또한 판다월드 내에서도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공항 입국, 개장식, 생일잔치, 건강검진 등 그간 주요 장면들을 모아 이 달 27일까지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판다들이 어른으로 성장함에 따라 더욱 세심히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더욱 신선한 대나무와 영양식을 제공하고 적절한 운동을 유도해 판다들의 근력을 키우는 등 2세 준비 가능성을 열어 두고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혈액, 분변 등 검사에서 지난해 말부터 호르몬 수치에 의미있는 변화가 생겨 예의주시 중이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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