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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사업다각화' 봇물, 독인가 약인가

정해균
기사승인 : 2019-03-12 15:00:12
주택경기 시들해지자 스마트팜, 지뢰제거 등 사업다각화
"효과적 성장 전략" vs "본업 경쟁력 훼손"

건설사들이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주택경기가 시들하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신사업 진출에 따른 본원경쟁력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  주택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의 경영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추가하고 있다. 사진은 한 건설사의 아파트 신축 현장. [뉴시스]

 

가장 관심을 끄는 건설사는 GS건설이다. 이 회사는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고쳐 ‘스마트팜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2011년 '수(水)처리사업' 이후 8년만의 정관 변경이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농작물이나 가축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최첨단 농장을 말한다.

 

GS건설은 농업시설물의 설치·운영은 물론 농작물의 유통도 검토하고 있다. GS리테일, GS홈쇼핑 GS리테일 등 GS그룹 유통관계사와의 협업이 가능하다.  

 

동부건설은 건설폐기물 사업에 진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폐기물 처리능력을 가진 WIK-용신환경개발을 인수한 에코프라임PE 사모펀드에 간접투자했다. WIK-용신환경개발은 일일 평균 폐기물 처리실적이 6448만톤(2016년 기준)으로 관련 업계 1위다. 건설폐기물은 소각, 중화, 파쇄, 고형화, 매립 등의 방법으로 처리되고 있다.


건설폐기물 산업은 건설 경기의 변동과 무관하게 10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익성과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계룡건설산업은 제로에너지 관련 설계·시공·유지관리업을 서희건설은 지뢰제거사업을 준비 중이다.  

 

건설업 위축에 앞서 신사업으로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건설사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KPI뉴스 / 정해균 기자 chu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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