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건립비 41억 '밀양시 상권활성화센터' 없던 일로…"졸속 행정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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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비 41억 '밀양시 상권활성화센터' 없던 일로…"졸속 행정의 민낯"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5-11-06 16:09:11
상권활성화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 확인돼

경남 밀양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상권활성화지원센터 관련 시설이 운영 1년도 안돼 다른 용도로 변경돼, 애초에 졸속 추진됐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 밀양시 상권활성화지원센터 모습. 이 시설은 건립된 지 채 1년도 안돼 다른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손임규 기자]

 

시는 내일·내이동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지난 2022년 4월 사업비 41억 원을 들여 상설시장 1길7 내일동 일대 부지 670㎡에 3층 규모의 상권활성화지원센터를 건립, 이듬해 4월 준공했다.

 

지원센터 1층에는 주차장·소규모 광장, 2층에는 상생스토어와 키즈컬처카페, 3층에는 행복문화교육관과 푸드코트 등 상권활성화 시설을 조성하고 사업체 입점자를 모집했다.

 

하지만 입점 모집에서 희망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아, 준공 8개월 만인 지난해 말 주민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며 건물 층별 용도를 변경했다. 

 

이 같은 사업체 입점 무산은 주차장과 시설공간 협소, 상설시장 위치, 수요 문제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상권활성화지원센터는 1층에는 주차장, 2층에는 다목적실과 상권활성화추진단 사무실, 3층은 탁구장과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상권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상권활성화지원센터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것은 도시재생사업에 어긋난다"며 "1년도 안돼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은 졸속 행정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밀양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운영되지 않은 것은 상권활성화지원센터 사업체 입점이 무산됐기 때문"이라며 "주민활용 방안 모색에 따른 용도 변경이 불기피했다"고 해명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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