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분식회계 증거인멸' 삼성바이오 직원, 혐의 대부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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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증거인멸' 삼성바이오 직원, 혐의 대부분 인정

장기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7-23 14:26:15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바이오 직원이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바이오 직원과 자회사 임원들이 23일 진행된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 [UPI 자료사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23일 삼성바이오 관계자들과 삼성전자 임원들의 증거인멸·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회사 공용서버 등 분식회계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물들을 공장 바닥 아래에 숨긴 혐의로 기소된 삼성바이오 대리급 직원 안모 씨는 공소사실 중 상당 부분을 인정했다. 하지만 백업 서버를 초기화한 혐의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한 바 없어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 상무 양모 씨와 부장 이모 씨도 이날 재판에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부인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비밀을 고려해 일부 내용을 삭제한 것은 정당한 부분이 있고, 금융감독원에서 정확히 어떤 문서를 제출하라는 요청이 없어 관련 자료를 편집해 제출했을 뿐"이라며 "위조의 고의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법정에서 다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직원 수십 명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일컫는 'JY'나 '합병', '미전실' 등을 검색해 문제가 될 만한 자료를 삭제하고, 회사 가치평가가 담긴 문건을 조작해 금감원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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