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동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경제살리기'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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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경제살리기'에 앞장설 것"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12-10 14:49:59
반도체 클러스터 포럼서 반도체 산업 3대 비전 제시
2047년까지 482조 투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중
독자적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 혁신적 반도체 생태계 조성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경제 살리기'라는 투트랙에 모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오전 판교에서 열린 중앙일보S의 '반도체 클러스터 포럼'에서다.

 

▲ 10일 열린 중앙일보S '반도체 클러스터 포럼'에서 김동연(앞줄 왼쪽 3번째)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는 "비상한 시국에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정치적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면서 우리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를 포함한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AI빅데이터 같은 우리 미래먹거리 산업의 육성과 민생을 돌보는 일에 조금도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경제 살리기'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제 살리기'와 관련해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반도체 산업은 수출의 20%, 설비 투자의 42%를 책임지는 핵심 전략 산업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면서 "제가 2500여 명의 글로벌 리더들에게 보낸 긴급서한에서도 경기도가 대외적으로 약속한 것들을 차질 없이 지키겠다는 약속을 천명했는데, 이런 신뢰를 통해서 불확실성에 빠진 우리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뒤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키우기' 위한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지난 2년 동안 저와 경기도는 34조5000억 원의 반도체산업 투자를 성공시켰고, 세계 4대 반도체 장비업체의 R&D센터가 모두 경기도에 오도록 유치했으며, 지난 10월 하순에는 세계적 반도체 장비 1위 기업 ASM과 ASML을 방문해서 특히 ASM에게 3조 원의 원재료와 물품을 경기도의 협력업체로부터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2047년까지 482조 원을 투자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라며 "용인 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 일반산단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화성, 평택, 용인, 성남 등 우리 경기도의 반도체 관련 시와 협조해서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면서 "시급한 용수와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국회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독자적인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1조2000억 원 규모의 G-펀드를 이미 조성했다"면서 "이를 통한 자금 지원과 인프라 구축, 재생에너지 공급에 역점을 둬서 시스템반도체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이곳 판교에서 팹리스 르네상스가 시작될 수 있도록 '판교 팹리스 클러스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세 번째는 혁신적인 반도체 생태계 조성이다.

 

김 지사는 "ASM이나 ASML을 포함한 반도체 유수기업들은 모두 다 우리의 용수 공급, 전력 공급에 더해서 인력 확충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고 있다. 경기도는 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2000명의 창의적 인재 양성을 금년도에 주도하고 있다.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지사는 "패권주의, 보호무역, 자국우선주의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 북한의 우크라이나 참전 등으로 국제 경제질서의 판이 완전히 바뀌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꺼내든 카드가 민생, 경제, 산업 대책이 아니라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이었다. (그 결과) 환율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우리 주식시장은 불과 2~3일 만에 외국인 순매도 1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셀 코리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진원지가 대통령이 되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고, 글로벌 대외신인도가 지금 휘청거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 지사의 지적처럼 정치적 혼란이 우리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이상, 둘은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김 지사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경제 살리기'를 위해 동시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힌 이유다.

 

이어 김 지사는 "'경제의 시간'을 '정치의 시간'이 맞춰주지 못하고 있다. 지금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을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할 수 있는 지름길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결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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