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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뉴욕타임스 北 미사일 보도는 독자호도"

강혜영
기사승인 : 2018-11-14 14:27:47
美 전문가 "미사일 폐기 관한 북미간 합의 없다"
"뉴욕타임스가 CSIS 보고서 내용 과장했다" 주장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NYT가 북한 미사일 기지 개발에 대한  과장 보도로 독자를 호도했다고 밝혔다.

 

▲ 리언 시걸(Leon V. Sigal)은 13일(현지 시간)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북한의 삿갓몰 미사일 기지에 대한 뉴욕타임스 보도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기고문을 게재했다. [38노스 캡처]

미 사회과학연구위원회 동북아협력안보프로젝트 책임자 리언 시걸(Leon V. Sigal)은 13일(현지 시간)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의 삿갓몰 미사일 기지에 대한 뉴욕타임스 보도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앞서 뉴욕 타임스는 지난 12일 북한의 삿갓몰 미사일 기지 개발이 "대사기극"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 뉴욕타임스가 지난 12일 보도한 '북한 미사일 기지'에 대한 기사를 38노스가 이날 '과장'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 캡처]

시걸은 기고문을 통해 "뉴욕타임스 기사는 독자를 호도하는 것"이라며 "북미는 아직 북한의 미사일 폐기는커녕 배치를 막는 일조차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그런 합의를 위해 필요한 상호 조치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미사일 배치 및 생산을 중단하기 위한 협상은 핵물질 생산 중지가 이뤄진 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자산 보유 실태에 대한 완전한 신고를 위한 협상이 시작되기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걸은 NYT의 해당 보도가 조지프 버뮤데즈가 주필자인 미 전략국제연구소(CSIS) 보고서에 따른 것이나 보고서는 뉴욕타임스가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시걸은 "보고서는 삿갓몰 미사일 기지와 그 밖의 15개의 기지가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오랜 기간 관찰돼 왔으며 13곳은 버뮤데즈 본인이 직접 관찰했다고 적혀있다"며 뉴욕타임스 기사가 과장됐음을 시사했다.

시걸은 또 "버뮤데즈 역시 (북한이)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진전시킨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며 기사를 반박했다. 그는 "버뮤데즈는 부분적인 설비 보안이 관찰된다고만 말했다"고 덧붙였다.

버뮤데즈 등 보고서 집필자들이 "북한이 다른 십여 곳의 재래 미사일 및 핵탄두 발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주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시걸은 밝혔다.

CSIS 보고서는 삿갓몰에 화성 5, 6호 미사일(스커드 B와 C)이 1990년대부터 배치돼 있다면서 그 단거리 미사일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보다는 한미의 재래식 전력 우위에 대비한 북한의 재래식 무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나와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일본을 사정거리로 하는 중거리 미사일이 그런 기지에 배치될 수 있지만 삿갓몰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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