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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세계지질공원 공동체 당당히 합류

장영태 기자
기사승인 : 2025-09-12 14:45:52
포항·경주·울진·영덕 등 4개 지역…국내 최대 규모 지질공원 위상 강화
칠레 GGN 총회서 인증서 수여…세계적 가치 인정
국제사회 앞에서 공식 인정, 글로벌 협력 본격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4개 시·군은 지난 8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GGN) 총회'에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를 공식 수여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 지난 10일(현지시간)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총회에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대표단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동해안지역 4개 시·군에 따르면 인증서 수여식은 총회 기간 중인 10일 밤(한국시간 11일 오전)에 열렸으며, 전 세계 70여 개국 1000여 명의 대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지난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 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GGN) 정회원 가입을 상징하는 인증서를 받았다.

 

앞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교부받은 지정서가 국제적 효력을 지닌 공식 문서라면, 이번 인증서는 세계 지질공원 공동체의 일원임을 국제적으로 선포하고 환영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 지난 10일(현지시간)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총회에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대표단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를 받았다. [울진군 제공]

 

총회에서는 각국 지질공원이 홍보부스 운영, 학술발표, 국제협력 논의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갔으며,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대표단은 탐방프로그램, 주민참여 활동, 지질유산 보전 사례 등을 소개해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도는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생태·역사·문화 자원과의 연계, 지역사회 협력,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하며, 지정 후에도 4년마다 재검증을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한반도 최대의 신생대 화석 산지와 동아시아 지체구조 형성, 화성활동의 주요 흔적 등 다양한 지질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총회에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대표단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4개 지역에 걸쳐 있으며, 총면적 2693.69km²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표 지질명소는 영덕 철암산 화석 산지, 경주 양남주상절리 등 29개소다.

 

포항, 경주 등 경북 4개 시·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동해안의 지질 명소 등을 연계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탐방로와 편의시설 보완, 주민과 함께하는 지질관광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지역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지역 주민과 4개 시·군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 교육과 탐방 활동을 확대해 주민이 지정 효과를 직접 누릴 수 있는 지질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이번 인증서 수여는 경북 동해안 4개 지역이 세계지질공원 공동체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라며 "소중한 지질유산을 보전하고 세계 수준의 교육·관광이 지속 가능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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