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강기정 광주시장, '노벨상 도시' 구상 시민과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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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노벨상 도시' 구상 시민과 머리 맞대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4-11-05 14:32:49
"시민·작가 뜻 최대 존중…노벨상도시 체계적 마련"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생각하는 힘'이 있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머리를 맞댔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4일 오후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42번째 월요대화에 참석해 '책과 문화는 광주의 힘, 세계로 나간 한강과 소년들'을 주제로 대화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 시장은 지난 4일 전일빌딩245에서 42번째 '월요대화'를 진행하며, 5·18민주화운동과 오월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월요대화에서는 한강 작가가 바랐던 '책을 읽고 사는 도시' 구체화, 독립서점·지역출판·도서관 활성화,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기념, 책 '소년이 온다'와 연계한 광주관광, 5·18의 세계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생각하는 힘을 가진 도시 광주가 되려면?'이라는 공통 질문에 '젊은 작가들이 사는 도시', '지속 가능한 독서 인프라 구축', '책과 문화가 살아 숨쉬어야 한다' 등의 답을 내놨다.

 

차예지 예지책방 대표는 "도시에 책 문화가 얼마나 정착됐는지를 보려면 도서관과 책방이 얼마나 함께 살아 움직이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지역화폐, 쿠폰, 할인 등을 통해 시민들이 책을 직접 사보는 경험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각화중 학부모독서회 회장인 권차영 씨는 "'광주시 이달의 책'처럼 지정된 책이 있으면 책을 읽는 동기가 된다"며 "함께 책을 읽고, 읽고 난 뒤에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열리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광주시는 이날 현장 의견수렴 등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또 '5‧18을 세계에 알리는 방법은?'이라는 두 번째 질문에 '민주‧인권‧평화의 가치 제고', '외국인 스스로 나서게 만들자', '오월 예술을 알리는 체계적인 지원 체계' 등을 이야기했다. 특히 5·18 자료 아카이빙의 중요성도 제기됐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4일 오후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42번째 월요대화에 참석해 '책과 문화는 광주의 힘, 세계로 나간 한강과 소년들'을 주제로 대화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플로어토론에 참석한 백성동 교사는 "그동안 5·18과 관련된 많은 사업들이 추진됐고 기초자료나 콘텐츠가 풍부하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흩어져 있는 콘텐츠들을 어떻게 묶어낼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추진체계를 만드는 일, 무궁무진한 광주의 스토리를 엮는 일 등 시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중장기적인 방안까지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한강 작가 뜻에 따라 '책을 많이 사고, 많이 읽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광주인문르네상스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융복합문화콤플렉스(가칭) 조성, 독립서점 활성화, 2026년 전국도서관 대회 개최, 노벨상 시상식(12월 10일) 광주 축하행사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아 추진할 계획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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