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포스코건설 공사현장 노동자 올들어 9명 사망…안전불감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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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공사현장 노동자 올들어 9명 사망…안전불감증 여전

김이현
기사승인 : 2018-12-24 15:01:10

포스코건설(사장 이영훈) 공사현장에서 또다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 현장에서는  올들어서 9명의 노동자가 희생됐다.

 

▲ 포스코건설 공사현장에서 올해들어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본사 전경.


24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부산 강서구 명지 포스코 더샵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낙하물 방지 그물망을 설치하던 건설 노동자 A씨(60)가 7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번 사고로 포스코건설 현장에서는 올들어 알려진 것만 9명이 사망해 '살인기업'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연맹은 "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건설사들은 안전 대책을 내놓았지만, 공사현장의 사망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산업안전보건법에 건설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항들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 부산 해운대 엘시티공사현장에서 4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현장조사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2년 간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없도록하는 조치 등을 논의했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과는 "우선조치로 건설면허를 부여한 지자체(경북도)에 포스코건설의 영업정지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엘시티 공사현장 사망사고를 조사하던 고위 공무원에게 접대를 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비난도 사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엘시티 사망사고 열흘 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관계자들로부터 고급 술집에서 접대를 받은 혐의로 부산고용노동청 동부지청장 B씨를 구속했다. 부산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6월을 선고받은 B씨는 지난달 22일 열린 항고심에서는 1심보다 무거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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