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문화관광재단의 문화도시센터 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갖가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 결산 심사 과정에서 나온 것과 관련, 17일 해당 센터가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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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1일 밀양강변 일원에서 열린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 현장. [밀양시 문화도시센터 제공] |
앞서 정희정(국민의힘, 내일동·삼문동) 의원은 제275회 정례회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문화도시센터 운영 구조의 갖가지 문제점을 짚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문화도시센터 운영체계의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적 사업 관리 시스템 △수의계약 겨냥한 이른바 '쪼개기 발주' 경향성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그러면서 총무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미 제기된 내용을 언급하며, "집행부는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문화도시센터는 수의 계약을 위한 '쪼개기 발주' 의혹과 관련, "공사·용역·물품 등이 복합적으로 포함된 사업의 경우 사업의 성격과 공종별 전문성 등을 고려해 발주 방식을 결정하고 있으며, 관련 법령과 행정안전부 예규에 따라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리미동국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축제·페스타 사업의 경우 공종별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역 업체와 소상공인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분리 계약을 진행했다는 게 센터 측 해명이다.
다만 센터는 2024년 특정감사에서 수의계약 과다와 분리발주와 관련한 지적이 있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향후 수의계약을 줄이고 공개입찰을 확대해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복무관리와 초과 근무수당 지급을 둘러싼 지적에 대해서도 센터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전 신청과 승인 그리고 사후 성과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정상 관리하고 있는데도 구체적 증거 없이 의혹이 제기돼, 직원들의 업무 수행과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사업 운영 체계와 관련해서는, 5000만 원 이상의 사업은 재단 이사장인 밀양시장의 최종 결재를 받는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정상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계약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업체와 소상공인, 지역 예술인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며 "문화도시 사업이 지역 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와 성과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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