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印 의사, 술 취해 제왕절개 수술…산모·아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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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의사, 술 취해 제왕절개 수술…산모·아기 사망

강혜영
기사승인 : 2018-11-29 14:31:16
"신생아 수술 직후 사망…산모 타 병원 이송중 숨 거둬"

인도에서 의사가 술에 취한 상태로 제왕절개 수술을 해 아기와 산모가 모두 숨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 지난 2011년 10월22일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 알라하바드의 한 병원에서 의사가 한 임산부를 검진하고 있다. 인도 정부가 최근 인도 임산부들에게 육류 및 달걀 섭취를 중단하고 성욕을 포기하라고 권고해 의사들로부터 위험한 조치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의사들은 인도 임산부들의 건강 상태가 그렇지 않아도 위험한데 이러한 권고는 터무니없다고 입을 모았다. [뉴시스]

 

영국 BBC 방송은 28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의사가 술에 취한 상태로 제왕절개 수술을 해 아기와 산모가 모두 숨졌다"며 "신생아는 수술 직후 사망했으며 산모도 다른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을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음주 측정을 통해 수술을 한 의사가 술에 취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들의 죽음이 의사의 잘못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의학적 이유에서인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P J 라카니라는 의사는 정부가 운영하는 소나발라 병원에서 15년간 일해온 선임 의사이다. 그는 26일 저녁 진통이 와 병원을 찾은 카미니 차치라는 임산부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시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던 가족들은 아기는 사망했으며 산모가 너무 많은 피를 흘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산모를 다른 민간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산모도 사망했다.

경찰은 의사가 전화를 걸어와 산모의 유가족이 자신을 공격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보호를 요청해 출동한 뒤 그가 술에 취한 것을 알고 체포했다고 말했다.

소나발라 병원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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