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동연 "이재명의 민주당 아니고 민주당의 이재명, 김동연,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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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재명의 민주당 아니고 민주당의 이재명, 김동연, 김경수"

김영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2-13 16:14:55
광주 경영자총협회 초청 강연 이유 1박 2일 일정 광주방문
조기대선 겨냥 "광주가 선택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일성
"제2 노무현의 기적으로 대한민국이 이기는 길 가도록 하겠다"
'계엄 대못'·'경제'·'분권형 4년 중임, 책임총리제' 개헌 역설도

광주 경영자총협회 강연 요청을 이유로 13일 광주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지사가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다"며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13일 광주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경기도 제공]

 

지역 기자들에게 오는 14일 예정된 광주 경영자총협회 초청 강연을 방문 이유로 들었지만 1박 2일의 일정을 준비한 데다, 2007년 민주당 노무현 대선 후보의 '노풍' 진원지 광주에서 '노무현의 길'을 걸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직격, 지역 정가에서는 공식적인 대선 출정 행사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국립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광주방문 일정을 시작한 김 지사는 방명록에 "광주의 영령이시여 내란을 종식하고, '이기는 민주당'으로 제7공화국을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라고 적었다.

 

5.18 민주항쟁추모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 묵념을 한 뒤, 5·18 시민군 고 윤상원 대변인과 경기도 출신 5·18 희생자, 고 이한열 등의 묘소 등을 찾아 참배하고 5·18 구묘역에 설치된 '전두환 비석'도 밟았다.

 

이후 지역 언론인들을 만난 김 지사는 "내일 (광주)경영자총협회 강연 요청이 있어서 왔다"며 ".(최근)우리 광주 시민 여러분들께서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가 가능하겠느냐는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 김동연 경기지사가 13일 '무둥산노무현길' 걷기에 앞서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어 "'더 큰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의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고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동연,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부겸, 다 같이 이렇게 '더 큰 민주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또 "정권교체만으로는 안된다. 이번 계엄과 내란을 막기 위해서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가지고 우리 시민들이 나왔듯이 이제는 '빛의 혁명'을 위한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빛고을 광주에서부터 그런 '빛의 혁명'을 끌어내는 연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7공화국에는)새로운 헌법, 개헌이 필요하다"면서 "45년 전 민주화운동의 촉발이 됐던 광주 정신을 헌법전문에 포함시켜야 되겠고, (비상)계엄의 요건을 아주 구체적으로 명시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위헌적 불법적)계엄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엄 대못 개헌'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경제 개헌과 분권형 4년 중임제·책임총리제를 근간으로 하는 '권력구조 개편'을 제시했다. 그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번)조기 대선 이후의 다음 대선은 다음 총선(2028년)과 주기를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기대선을 기정사실화 했다.

 

▲ 김동연 경기지사가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쓴 글.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광주가 선택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제2의 노무현'의 기적으로 이기는 길, 새로운 길로 대한민국이 가도록 하는 데 헌신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의미심장한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민주묘역을 나온 김 지사는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및 광주시민회 관계자 100여명과 함께 광주시 동구 중심사길에 있는 노무현 표지석을 시작으로 '무등산 노무현의 길' 1km 구간을 약 1시간 동안 걸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재임 중 시민들과 무등산 증심사~장불재를 등반했다. 대통령후보시절 '노풍'을 일으켜준 광주를 방문해서 "당선되면 시민들과 함께 무등산에 오르겠다"고 한 약속에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무등산에 오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11년 당시 등반코스를 '무등산 노무현의 길'로 정했다.

 

김 지사는 LH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박한신 대표 등 유가족을 만나 희생자 애도와 함께 유가족을 위로하고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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