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2월 중국, 대형 채무불이행 발생…"민성투자 등 58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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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국, 대형 채무불이행 발생…"민성투자 등 58조원대"

김문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2-12 14:38:10
중국민성투자·융타이 능원 '채무 잔고 58조원대'
중국 '경기둔화로 자국 내 부실채권 확대 이어져'

경기둔화로 중국 기업의 부실채권이 늘어나는 가운데 2월 들어 58조원 규모의 대형 채무불이행이 발생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12일 "레버리지(부채) 해소 추진과 과잉생산, 경기둔화로 중국의 부실채권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달 들어 대형 채무불이행이 2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 채무불이행기업인 '중국민성투자'와 '융타이 능원'의 채무 잔고는 2320억 위안과 1196억 위안으로 합치면 3526억 위안(약 58조197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액수다. [뉴시스]


통신은 업계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재생가능 에너지와 부동산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중국 '민성투자(民生投資CMIG)'가 채권자에 약속한 2월1일 상환 기일을 맞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지난해 디폴트 상태에 빠진 융타이 능원(永泰能源)이 채무재편 계획 일환으로 지난 주에 할 예정이던 지급이행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중국민성투자와 융타이 능원의 채무 잔고는 각각 2320억 위안과 1196억 위안으로 합치면 3526억 위안(약 58조197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액수다.

양사의 차입금이 막대하기 때문에 이들의 채무불이행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자금조달에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은 11조 달러(1경2362조원) 규모의 중국 채권시장에 생긴 균열을 봉합하려는 금융 당국의 노력이 모든 기업에 혜택을 주지는 못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신용평가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민성투자는 융타이 능원과 더불어 중국 최대급 디폴트 리스크를 맞을 우려가 있는데 총 부채액이 6월30일 시점에 2320억 위안에 이르게 된다. 

지난해 말 시점에 중국 은행권의 부실채권율이 1.89%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행보험감독위원회(은보감회) 자료로는 은행권 부실 채권율이 9월 말 1.87%보다 0.02% 포인트 높아졌으며 액수로는 2조 위안(332조원)을 넘어섰다.

중국에서는 2018년 상반기에만 10여건의 대형 기업 채무불상환(디폴트)이 발생해 부실채권 총액은 1조9000억 위안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상업은행 부실채권 총액은 1조7700억 위안으로 부실채권율이 1.75%에 이르렀다.

당시 국가금융발전실험실 쩡강(曾剛) 부주임은 "신용 리스크가 확실히 2018년의 화두로 떠올랐다"며 경계를 촉구했다.

쩡 부주임은 앞서 "은행권의 부실채권율이 상승하는 이유로 레버리지 해소 계속 추진과 일부 산업의 과잉생산 지속, 비금융권 대출인 그림자은행에 대한 단속 강화, 국내 융자환경 핍박, 기업 자금공급망 긴축을 거론하며 이들 요인이 디폴트와 신용 리스크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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