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사고부터 전원 구조까지…골든레이호, 드라마 같은 41시간

  • 맑음청송군23.6℃
  • 맑음목포22.2℃
  • 맑음수원21.5℃
  • 맑음울진23.1℃
  • 맑음순천21.6℃
  • 맑음금산22.6℃
  • 맑음경주시24.6℃
  • 맑음해남23.6℃
  • 맑음여수23.7℃
  • 맑음대전24.4℃
  • 맑음북춘천21.0℃
  • 맑음군산21.3℃
  • 맑음부산25.1℃
  • 맑음광주24.0℃
  • 맑음정읍23.5℃
  • 구름많음보령21.7℃
  • 맑음세종22.9℃
  • 맑음속초22.6℃
  • 구름많음청주22.5℃
  • 맑음임실21.4℃
  • 맑음영주22.7℃
  • 맑음태백20.4℃
  • 맑음밀양24.9℃
  • 맑음고창군23.0℃
  • 맑음남원23.2℃
  • 맑음강진군23.9℃
  • 맑음서청주22.6℃
  • 맑음광양시24.6℃
  • 맑음거제23.5℃
  • 맑음영월21.4℃
  • 맑음고흥24.2℃
  • 맑음안동22.3℃
  • 맑음영천24.2℃
  • 맑음춘천21.7℃
  • 맑음진주23.3℃
  • 맑음함양군23.5℃
  • 맑음북강릉24.0℃
  • 맑음이천22.6℃
  • 맑음남해22.7℃
  • 맑음완도24.9℃
  • 구름많음성산24.1℃
  • 맑음북창원25.0℃
  • 구름많음제주23.2℃
  • 맑음영광군23.0℃
  • 구름많음서귀포25.7℃
  • 맑음창원25.3℃
  • 맑음의령군24.6℃
  • 맑음김해시25.1℃
  • 맑음북부산25.5℃
  • 맑음울릉도24.0℃
  • 맑음충주20.6℃
  • 맑음문경22.7℃
  • 맑음정선군21.7℃
  • 맑음부안23.0℃
  • 맑음산청24.2℃
  • 맑음구미24.6℃
  • 맑음동해23.1℃
  • 맑음전주23.2℃
  • 맑음통영23.7℃
  • 맑음합천23.8℃
  • 맑음인제19.4℃
  • 맑음영덕24.9℃
  • 맑음부여23.5℃
  • 맑음제천20.7℃
  • 맑음백령도20.3℃
  • 맑음장수21.9℃
  • 맑음강화21.4℃
  • 맑음장흥23.9℃
  • 구름많음서산22.3℃
  • 구름많음홍성23.0℃
  • 맑음동두천22.9℃
  • 맑음대구23.7℃
  • 맑음고창23.3℃
  • 맑음포항24.7℃
  • 맑음보은21.4℃
  • 맑음대관령18.7℃
  • 맑음울산23.9℃
  • 맑음양평20.7℃
  • 맑음진도군22.9℃
  • 맑음철원21.3℃
  • 맑음홍천21.5℃
  • 맑음흑산도23.1℃
  • 맑음천안22.3℃
  • 맑음파주21.4℃
  • 맑음거창23.5℃
  • 맑음보성군23.8℃
  • 구름많음고산20.7℃
  • 맑음강릉25.0℃
  • 맑음원주21.2℃
  • 맑음의성23.9℃
  • 맑음추풍령21.9℃
  • 맑음서울22.7℃
  • 맑음양산시26.5℃
  • 맑음상주22.1℃
  • 구름많음인천21.8℃
  • 맑음봉화21.7℃
  • 맑음순창군22.8℃

사고부터 전원 구조까지…골든레이호, 드라마 같은 41시간

이민재
기사승인 : 2019-09-10 14:41:22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전도 사고
미국인 도선사와 한국인, 필리핀인 선원 등 24명 전원 구조
선원들 벽 두드려 소리 내, 경비대가 위치 파악하는 데 도움
美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전도 원인 파악 위해 조사관 파견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해안에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 41시간 만에 미 해안경비대(USCG) 찰스턴지부가 생존자 전원을 구조했다.


▲ 지난 8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브런즈웍항 인근 해상에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가 전도돼 있다. [AP 뉴시스]


CNN, AP통신, NPR 등에 따르면 해안경비대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골든레이호로부터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볼티모어로 향하던 골든레이호는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1.26㎞ 떨어진 해상에서 좌현으로 80도가량 기울어졌다.

당시 골든레이호는 중동에 수출할 완성차 4000여 대를 싣고 있었고, 미국인 도선사와 한국인, 필리핀인 선원 등 24명을 태우고 있었다.

해안경비대는 신고를 받은 후 2시간 만인 8일 오전 4시께 사고 해역에 도착했으며 구조대는 한 시간 만에 20명을 구조했다. 경비대는 탑승자 중 5명을 헬기로, 15명을 배로 구조했다.

나머지 4명을 채 발견하기 전 배에 화재가 발생했다. 경비대를 이끌던 존 리드 대령은 구조작업을 중단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던 중 경비대는 9일 오전 11시께 트위터를 통해 실종 선원들이 화물선 내부에 있음을 확인했다.

경비대는 이날 오후 1시께 실종 선원 4명이 모두 살아 있다고 전했고, 전력을 다해 구조에 나섰다. 당시 한국 선원들은 벽을 두드리며 자신들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 소리는 경비대가 생존자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드 대령은 소리 덕분에 200m나 되는 화물선 안에서 선원들이 어디에 갇혀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원들은 사고 발생 36시간 만인 오후 2시께 구출되기 시작했다. 당시 구조팀장 로이드 헤플린 중위는 수색대를 이끌고 기관실 추진기 부근의 공간에 있던 한국인 선원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수색대는 화염과 인화물질 폭발 위험 때문에 선내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7.5cm의 구멍을 뚫어 물과 음식을 넣어주고 신선한 공기도 주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구조자의 구출 소식이 이날 오후 6시께 전해지며 마침내 전원이 구조됐다. 그는 엔지니어링실 강화유리 뒤편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골든레이호가 전도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고 지역에 두 명의 조사관을 파견했다. 해안경비대는 피해평가팀과 조지아주 천연자원부(DNR), 글린카운티 소방서 등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