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日, 수영 간판스타의 백혈병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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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영 간판스타의 백혈병에 '충격'

김문수
기사승인 : 2019-02-13 14:45:32
日신문, 이케에 리카코 백혈병 진단소식 1면 장식
일본서 해마다 약 1만명이 백혈병 환자로 진단받아
올림픽담당상 "열기 떨어질까 걱정" 발언으로 舌禍

일본 여자 수영계의 간판스타 이케에 리카코가 백혈병에 걸린 사실을 발표하자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일본 주요 일간지들은 13일 일제히 이케에 리카코(池江璃花子)관련 뉴스를 1면 기사로 전했으며, 특히 백혈병에 걸렸다가 극복한 선수 등을 소개하는 등 백혈병에 관한 뉴스가 앞다퉈 다뤄졌다. 

 

▲ 일본 여자수영 간판 이케에 리카코가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밝혔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접영 100m 우승 후보인 이케에는 호주에서 돌아온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검사를 받은 결과 백혈병으로 판정이 났다고 전했다. 이케에가 지난해 8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안게임 5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따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니가타(新潟)의 하야카와 후미야(早川史哉) 선수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골수이식도 받았지만 연습경기까지 출전할만큼 회복됐다고 전했다.

 

하야카와 선수는 12일 소속 팀을 통해 이케에 선수의 백혈병 진단과 관련해 "남의 일 같지 않다"면서 "힘을 내기 바란다"라는 코멘트를 했다.

산케이신문은 국립암연구센터 등을 인용해 일본 내 백혈병 치료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해마다 약 1만명이 백혈병 환자로 진단받고 있다. 인구 10만명 당 9.6명꼴이다.

특히 급성 백혈병은 젊은 층이 많이 걸리는 대표적인 암이다.

 

백혈병은 진행이 빠르지만 70~80%이상의 환자는 항암제 치료로 백혈병 세포가 사라지며 이후 항암제 치료를 반년에서 2년 정도 지속하면 약 30~40%는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최근 항암제 투여보다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항암제 치료로 생식능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골수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일본 내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원하는 환자는 2930명이며 조혈모세포를 제공하겠다고 등록한 사람은 49만 명에 달한다.

이케에 선수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인 트위터를 통해 "최근 몸상태가 좋지 않아 검사를 받은 결과,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일본에 충격을 줬다.

이케에 선수는 지난해 18세의 나이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관왕을 하면서 일본 수영계의 최고 스타로 등극했다.

 

특히 내년 여름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의 유망주로 일본 국민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지만 백혈병 투병으로 올림픽 도전 계획에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 올림픽 담당상은 이케에 선수의 백혈병 진단과 관련해 12일 "일본이 큰 기대를 하는 선수라 실망하고 있다"면서 "리드하는 선수를 통해 (선수) 전체 열기가 고조될 수 있는데 열기가 떨어질까봐 걱정"이라고 말해 선수가 아닌 올림픽만 걱정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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